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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735

홍콩 침사추이 재즈바 Ned Kelly's Last Stand 재즈와 함께했던 홍콩에서의 마지막 밤 몇시간 후면 부산으로 떠나는 비행기를 타야할 시점이었다. 어정쩡한 이 늦은 밤을 풍요롭게 보낼 수 있는 방법 뭐 없을까? 공항으로 떠나기 전 마지막 일정으로 잡았던 여행코스는 남편이 좋아하는 재즈공연을 보는 것으로 계획했었고, 좋은 선택이었던 것 같다. 홍콩 침사추이에 있는 재즈바 Ned Kelly's Last Stand 네드 켈리 라스트 스탠드에서 흥겨운 재즈 음악을 들으며 간단히 맥주를 한 잔 했다. 건물 외관. 술을 파는 곳이지만 여기도 우리나라 분위기처럼 실내 금연이라 가게앞은 흡연자들이 연기를 뿜고 있었다. 우리가 맞게 찾아가고 있나 이정표가 되었던 맞은편 도로. 여행가서도 구글맵을 자주 이용하는터라 구글맵으로 한번 올려본다. 애슐리로드에 위치하고 있다. 실.. 2015. 7. 9.
홍콩야경 담아보기 장마로 부산도 하루종일 비가 내린다. 어제도, 오늘도.. 마르지 않는 빨래때문에 제습기를 돌리고 눅눅해진 방바닥이 짜증나 걸레질을 했더니 땀도 주룩주룩, 마음이 과거에 사는 듯 '조금 움직였다고 이렇게 힘드나.. 예전에 이러지 않았는데.. ' 쉽게 지치는 체력에 한숨이 나온다. 현재를 살려면 달라진 몸상태를 호전시키기 위한 어떤 액션을 취하는게 우선임을 알면서도. 빗소리에 센치해져서 오늘밤엔 막걸리에 고소한 전이나 한 장 뜯었으면 좋겠다 싶다. 홍콩의 마지막날 밤 담아봤던 홍콩야경을 보니 칭따오 생각도 나네.. 아경이 아름다운 곳 홍콩. 비루한 실력으로 그 멋을 살리긴 어려웠지만 내가 본 풍경들을 기록해본다. 처음 홍콩을 방문했을 땐 찜통에 들어간 듯한 습하고 더운 날씨에 진저리를 쳤었다. 어렸을 적 봐.. 2015. 7. 8.
갈매기살 맛집 연산동 오반장 가봤습니다. 저긴 한 번쯤 가봐야지 싶은 식당들이 가끔 생긴다. 오반장은 사실 해운대의 어느 식당을 찾아가려던 중 위치를 물으니 오반장 아시느냐고 유명해서 거기 말하면 다 안다는 분위기로 말씀하셔서 그때 처음 들었던 곳이었다. 오반장 인근에 있던 식당에 가던 길이라 처음 봤었는데 사람들이 가득했고 "밥과 고기"라는 단어가 뇌리에 딱 박혔달까. 그러고 까먹고 있다가 한참 시간이 지나서 가까운 연산동에 오반장이 있다길래 남편과 둘이서 '밥과 고기' 대신 '술과 고기'를 사먹으러 가보게 됐다. 저녁시간이면 선선한 바람이 불어서 테라스 좌석에 앉았다. 규모가 꽤큰 것 같은데 마당이 넓직하니 건물외관도 그럴 듯 했다. 갑자기 백주부님이 자주 하시는 표현 "그럴싸 하죠?" 란 말이 떠오르네.. 오반장 메뉴판은 이따위로 멀리서 .. 2015. 7. 8.
추억의 진하해수욕장, 오랫만이야. 올 해 봄 다녀온 진하해수욕장 울산시 울주군 서생면 진하리.. 아마 대학교 오리엔테이션이었던가? 저마다 가방 하나씩 둘러메고 버스터미널에 모여서 설레는 맘으로 출발했던 수십년 전이 떠오른다. 들뜬 마음으로 도착해보니 아무것도 없는,, 허허벌판같았던 진하해수욕장, 첫 o.t 날 밤에 "달빛밟기"라고 해서 어두컴컴한 해변길을 동기, 선배들과 걸었던 기억이 어렴풋하다. 수십년이 흐르고 아이와 남편과 함께 오랫만에 울산여행을 계획하고 인근에서 묵게되서 아침 산책 겸 잠시 나와 본 바닷가 풍경이다. 인근에 간절곶이 있어서 겸사겸사 둘러봐도 좋을 것 같다. 모래사장을 여름맞이 보강을 한건지 원래 이렇게 모래사장이 넓은 것인지 바닷가까지 꽤 여유있는 모래사장이 펼쳐져있다. 장마가 끝나고나면 사람들로 북적이겠지? 우리.. 2015. 7. 7.
홍콩 크루즈투어 아쿠아루나타고 심포니 오브 라이트 홍콩의 밤, 낭만의 방점이었던 아쿠아루나 크루즈 투어 영화에서나 봤을 법한 붉디 붉은색의 범선을 타고 홍콩이 밤, 심포니 오브 라이트를 함께 즐길 수 있었던 크루즈투어. 우리가 탔던 이 배는 1960년데 정크선을 개조한 범선이라고 한다. 정크선? 위키백과를 찾아보니 중국의 범선으로 돛의 모양을 정크형 돛이라고 부르는 듯. 송나라때 발달했고 현재도 동남아시아, 인도, 중국 등지에서 볼 수 있고 홍콩의 것이 유명하다고 한다. 아쿠아루나 그룹에서 운영하는 크루즈투어의 하나인 홍콩 아쿠아루나 이용팁을 잠시 살펴볼까? 위와같이 몇가지 종류의 투어코스가 있는데 백미는 하버크루즈의 심포니 오브 라이트를 즐길 수 있는 저녁 7시 30분 타임이 아닌가 싶다. 45분간 배위에서, 그것도 드러누워 맥주를 한 잔 하면서 봤던.. 2015. 7. 7.
마카오에서 사온 과자 아몬드쿠키, 참깨초콜릿 마카오나 홍콩이나 쿠키가 유명한 것 같다. 흔히 접하는 쿠키들과는 다른 보드라운 질감을 보여주는 마카오의 쿠키들. 홍콩의 제니쿠키도. 마카오에서 단연 인기는 아몬드 쿠키다 싶다. 세나도 광장을 걷다 보면 사람들 손에 주렁주렁 달린 쇼핑백안에 아몬드 쿠키 박스가 착착착 들어있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다. 우리는 타이파빌리지에 들렀다가 식구들 선물로 몇박스 코이케이에서 구매했는데 대나무 쟁반에 시식용으로 담긴 샘플들을 쉽게 맛볼 수 있어 먹어보고 선택할 수 있다. 제니쿠키처럼 럭셔리하게 철제 통에 담겨있는 건 아니라 여행가방에 넣어오는 동안 많이 부서지지 않을지 걱정이 되기도 했다. 한박스 용량도 푸짐한 편이고, 2개 이상 구입시 10% 할인을 해주기도 해서 선물로 몇 통 사오기 괜찮은 품목인 것 같다. 정.. 2015. 7. 6.
N서울타워 전망대에 올라 이어서 쓰는 남산타워 이야기. 정식명칭은 N서울타워지만 왠지 남산타워가 더 익숙하고 친근하게 느껴진다. 티켓 발권을 하고 가장 먼저 할 일은 팝콘과 음료수를 수령하는 것이었다. n서울타워 내 레스토랑이 몇군데 있어서 그런지 레스토랑 위치 안내판이 따로 마련되어 있었다. 236m로 오르기 전 그득하게 팝콘과 콜라를 하나씩 받고 엘리베이터로 고고씽. 엘리베이터 천장은 우주쇼가 펼쳐지는 듯, 고개를 들고 보고 있으니 어질어질한 느낌이다. 360도 빙 둘러서 서울시내 조망을 할 수 있는~ 일반적인 타워 구조다. 흔하게 볼 수 있는 망원경도 구비되어 있었으나 흐린 날씨영향으로 선명하게 잘 보이지는 않았다. 한강이 가로지르고 있는 서울시내 전경을 담아본다. 성곽도 내려다 보이고. 빼곡하게 들어찬 아파트 숲과 군데군.. 2015. 7. 4.
이비가짬뽕에서 짜장 탕수육 곁들여. 요즘 한창 부산에도 여기저기 매장이 들어서고 있는 듯한 이비가 짬뽕. 예전에 송정쪽을 지나다가 큼직한 간판에 대기하는 사람들을 보고 유명한 곳인가 싶어 그날 저녁 식사를 하러 갔었는데 먹어보니 짬뽕맛이 깔끔한 편이라 가까운 곳에 매장이 생겼을 때 한 번 더 이용했던 집이다. 이날은 시외로 놀러갔다가 집에가면 먹을 것도 없고 저녁 한끼 해결하고 들어가야했었는데 만만한게 중식이라고. 짬뽕이나 한그릇 땡기자 싶어 찾아갔던 날이었다. 얼핏 대전이 본점이라고 들었던 것 같다. 테이블위에 놓여진 종이위에도 대전 유성점이 제일먼저 소개되어 있었다. 귀찮아서 메뉴판을 찍지는 않았는데 가격은 짬뽕이 8천원, 짜장이 6천원 탕수육은 작은 사이즈 1만원, 탕수육 곱빼기 15000원. 짬뽕 전문점이지만 한그릇에 8천원 하는 .. 2015. 7. 4.
경주 대릉원 거닐기 입장료 운영시간은? 수십년 전 학교 수학여행으로 멋모르고 가봤다가 그 얼마만에 다시 들어가본 대릉원인지. 그 사이 강산이 몇 번이나 변한 만큼 기억에도 가물가물했던 경주 대릉원을 천만년만에 찾았다. '미추왕'을 대릉에서 장사지냈다는 삼국사기의 기록에서 딴 이름이라는 대릉원 총면적 12만 6500평, 미추왕을 비롯하여 신라시대의 왕과 왕비 귀족의 무덤 30기가 모여있는 곳으로 신라시대만의 독특한 무덤군의 모습을 볼 수 있는 곳이다. 경주문화관광청의 설명글에는 신라의 왕권강화가 이루어졌던 4세기에서 6세기 초까지의 무덤 형태라고 한다. 글을 읽다보니 상식이 하나 생긴 달까? 경주 신라 무덤들은 능, 묘, 총 으로 구분하는데 어느 왕의 무덤인지 확실 할 때는 "능" 천마총과 같이 발굴 후 출토된 유물의 보존가지차 높지만 누구의 .. 2015. 7. 2.
거제 덕포해수욕장 씨라인타기 거제도로 드라이브를 갔던 날 우연찮게 덕포 해수욕장을 들리게 됐다. 부모님께 거가대교를 보여드리느라 나선 드라이브 끝에 막상 거가대교를 지나고보니 갈만한데가 바로 떠오르지 않았다. 도로를 지나며 보였던 이정표 '덕포 해수욕장' 저기 해수욕장이 있다는데 그냥 한번 가볼까? 골목에 차를 데고 해변가로 다가가니 철지난 해수욕장의 뒤끝이랄까. 뭔가 정돈되지 않은 분위기였는데 썰물때였는지 바닥이 횡뎅그렁.. 뭔가 너저분한 분위기를...--; 그래도 아이는 누군가 버리고 간 모래놀이 장난감을 발견하고 진뜩한 모래를 퍼담으며 잠시 모래놀이를 시작했다. 파도따라 나갔다 들어갔다 달리기도 하고 말이다. 처음엔 있는 줄도 몰랐다가 해변가로 다가가니 바다위로 무슨 줄이 걸쳐져 있었다. 잠시 후 사람이 휭~ 하고 지나가는 모.. 2015. 7. 2.
부산 가볼만한곳 동백공원 산책하기 오늘 저녁은 마린시티 쪽에서 저녁을 먹고 선선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잠시 걸었다. 7월의 첫날, 아직 완연한 여름의 열기가 찾아오지 않아선지 저녁의 바닷가 산책은 청량감 그 자체였던 것 같다. 무리없이 걷기 좋은 곳으로는 동백공원도 추천하고 싶은 곳이다. 누리마루, 청동 인어상, 등대 등이 있는 동백공원 안내도. 공원 초입에 주차장이 있어 이용하기 편한 것 같다. 동백공원쪽으로 산책을 하게 되면 늘상 강아지들 산책시키러 나온 사람들을 많이 만날 수 있다. 천천히 걸어도 30~40분만이면 한바퀴를 둘러 볼 수 있는 부담없는 곳, 아이랑 함께 설렁설렁 걸으며 숲길에서 피톤치드도 흡입하고 바다풍경도 볼 수 있는 곳이라 부산 가볼만한곳이다 싶다. 이 날은 웨스틴조선부산 해변쪽으로 들어가서 반대편으로 나오는 코스로.. 2015. 7.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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