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비가 온다는 예보를 흘려들었다가 갑자기 굵어진 빗발에 놀라기도 했던 토요일.
부산은 하루종일 비가 오락가락하고 있네요.
1시간 전엔 또 화창하더니, 지금은 또 비가 주룩주룩..
비오는 날에는 아무래도 국물요리 생각이 나게 되는데요,
얼마전에 해먹었던 꽃게 된장국 생각나서 포스팅해봅니다.
봄철이라 향긋한 달래를 넣어 끓여보았던 꽃게 된장국.
달래 한팩 사다가 반은 꽃게 된장국에 넣어먹고 반은 곤드레밥해서 달래 장 만들어 먹으려고
넣어두었네요.
홈쇼핑에서 가격대비 양이 많은 것 같아 주문해봤던 손질 꽃게
방송에서처럼 찜으로 쪄 먹을만큼 제 생각보다는 실하지는 않아서 좀 아쉽기는 했지만,
넉넉한 양이라 식구들이랑 나눠먹고, 늘 냉동실에 있으니
된장찌개 넣을 때도 한마리 정도 넣어주고 꽃게 가득 넣어 된장국으로도 끓여먹고 있습니다.
방송에선 씻지도 말고 바로 넣으라고 했었지만,,
아무래도 찜찜해서 흐르는 물에 한번 세척해주는 걸로~
꽃게 된장국의 다른 재료들은 무200g 정도 호박 반개,
대파, 달래, 청고추2개, 두부 한모
양파 반개 넣었습니다.
육수는 멸치로 내어두었고요.
육수내고 나서 된장부터 풀어 국물을 만들었어요.
된장 양은 2~3큰술이 들어갔습니다.
다른 재료 양이 많아서 그런지 평소보다 된장이 더 들어갔었네요.
육수에 된장을 풀어 끓이다가 썰어둔 무부터 넣어주고요.
무가 반쯤 익었을 때 다른 재료들도 넣어줍니다.
호박, 양파는 먹기 좋은 사이즈로 잘게 썰고 고추와 대파는 어슷썰어서 준비했어요.
야채를 먼저 넣고 끓이다가
꽃게를 넣어 바글바글 끓여주기.
꽃게가 익으면서 색이 점점 변하고~
꽃게 특유의 맛있는 냄새도 솔솔 풍겨왔습니다.
대파도 넣고 고추도 넣어주고,
고추장 1~2큰술 풀고, 고춧가루 반큰술 정도 넣어서
꽃게 된장국을 끓였네요.
두부도 넣어주고요.
푹익어서 향이 다 날아가지 않았으면 해서 달래는 마지막에 올려주는 걸로~
다른 반찬 별로 없어도 의지가 되는 꽃게 된장국
날마다 뭐 해먹을까 고민하다 생각나서 해먹은 우리집 반찬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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