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 다 가기전에 대구탕이던 동태국이던 뜨끈한 생선국 한 번 해먹어야겠다 싶던차에
마트에 동태가 보여 두마리 사다가 동탯국을 끓여먹었습니다.
큼직한 살밥에 고기맛도 더 좋은 대구를 사고 싶었지만
가격도 비싸고.. 일부러 사러 나가기도 귀찮고 해서 후루룩 끓여본 동태국
감기 기운 있을 땐 무를 숭숭 썰어넣은 담백한 국물이 땡기는 것 같네요.
5천원에 두마리의 동태 사다가 국물 시원하고 칼칼하게 끓여보았습니다.
동탯국 육수 재료는,
멸치 한 줌, 디포리2마리, 다시마 조금
칼칼한 맛을 내고 싶을 땐 건고추나 고추씨 말린 것 등을 넣어주면 좋더라고요.
담백한 맛을 원하면 생략하는 걸로~
동태국 기본 재료는 동태 2마리(중사이즈) 무우,
붉은 고추 반개, 쑥갓을 준비했습니다.
동태가 크게 맛있는 생선은 아니라는 생각이 있어서 국물이나 잘 내보자 싶어
고추씨도 준비하고 디포리와 국멸치는 마른팬에 볶아서 비린내를 날려주었습니다.
육수 재료를 넣고 끓이다가 물이 끓어오르면 다시마는 먼저 건져내주고요.
10분정도 더 멸치에서 구수한 국물이 나오기를 기다려서 육수 준비는 끝
대구탕 사먹으러 가도 큼직하게 나오는 무를 잘 먹는 편이라
오버해서 무를 많이 넣었네요.
기호에 따라 적당량의 무를 넣어주시면 되고요.
익는데 오래 걸리니 무를 육수에 넣어 먼저 익혀줍니다.
무가 익는 동안 동태 씻어 놓고 쑥갓과 고추만 썰어두면 끝
무가 반쯤 익었다 싶을 때 동태를 넣어주는데요.
생선 넣기 전 맛술이나 소주 등 알코올을 먼저 넣고 생선을 넣어야 비린내가
훅~ 날아간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소주 한 술 넣고 동태를 넣어줬습니다.
무를 너무 많이 넣어 냄비가 넘칠랑 말랑.ㅎ
생선은 넣고 나면 되도록 건드리지 않아야 살이 부서지지 않죠~
다진 마늘도 반큰술 넣어주고 끓어오르면서 나오는 거품은
한번 걷어줍니다.
생선도 다 익었다 싶을 때 간은 소금으로만 했네요.
먹기 직전에 쑥갓과 고추도 넣어주고 완성한 동태국
큼직한 무도 숭숭 건져먹고
시원하고 칼칼한 국물도 후르륵.
크게 고소한 맛은 없어도, 담백한 맛은 있는 동태살도 발라먹었네요.^^
이런 국물 요리가 좋은 계절도 이제 슬슬 변화하는 듯.
이제 곧 포근한 봄날씨가 시작되려나요~
벌써 3월이다 싶으니 괜시리 마음이 들뜨는 기분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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