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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기

전주여행 남부시장 한옥마을 야시장 먹거리 투어

by 예예~ 2016. 7.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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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한옥마을 야시장 어디까지 먹어봤니?




1박2일 일정으로 부산에서 출발했던 전주여행

전주여행의 먹거리 백미는 남부시장에서 열리는 한옥마을 야시장 먹거리 투어였답니다. 

솔직히 꼭 가봐야지란 마음까진 없었는데

10시 좀 넘어 숙소로 돌아오니 약간 심심하기도 하고.. 아기가 있는 식구들은 이미 취침모드..


퍼뜩 야시장 생각이 나서 구경이나 가볼까 길을 나섰지요. 

한옥마을에서 차로 5분거리라 동선상 이용하기 편한 위치였답니다. 



남부야시장 인근에 넓은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었고,, 지금 요금은 기억나지 않는데

한옥마을 야시장을 찾는 분들을 위한 배려라고 느껴질 정도로 주차요금이 저렴했던 기억이 나네요. 

하절기에는 오후 7시부터 자정까지 운영되는 야시장입니다. 

11시 반쯤 되니 서서히 정리하는 분위기가 느껴졌어요.




주차를 하고 남문쪽으로 들어섰는데~~ 왁작왁작 사람들이 붐비는 활기에 한 번 놀라고

다양한 음식 종류에 두번 놀랐던 전주 남부야시장

먹거리들을 다 담진 못했지만 먹어봤던 것 위주로 올려봅니다. 


시장 먹거리 투어 그 시작과 끝을 담당했던 닭꼬치

들어가자 말자 하나 사먹고 나오면서 또 하나 사먹었던 닭꼬치였어요.



남문꼬치 포토존이 있어 굽히는 꼬치를 카메라로 찍을 수 있게 만들어 두신 센스~!ㅎㅎ

줄서서 사먹어야하는 집이었고요. 



일반 꼬치모형이 아니라 다 굽힌 꼬치는 컵에 담고 

그 위에 소스 잔뜩, 견과류까지 뿌려주는 닭꼬치 요리였답니다.

가격은 4천원이었는데. 초큼 비싼감은 있지만 만족스러운 비주얼과 맛이었어요.




소스 있는 거 하나, 소스 없이 그냥 꼬치만 달라고 부탁해서 하나

기본 꼬치는 아무래도 간이 간간한 편이었네요. 

소스 있는게 더 맛있는 듯 싶습니다. 




줄서서 기다리는 동안 눈에 띄었던 건

남문시장표 옛날통닭

통닭까지 사먹기엔 다른 음식 맛을 볼 수 없을 것 같아 패쓰했지만,

현지 주민분들이 야식으로 많이 사가시는 듯 했네요.



요것이 오꼬노미야끼였던가??

색다른 음식들이 많아서 막 헷갈리는데 감자를 얇게 구워 파는 곳도 있었고

냉면의 면을 구이로 해서 판매하는 곳도 있었답니다. 




곱창볶음 같은 거한 음식도 야식으로 간단히 먹을 수 있는 한옥마을 야시장





아이의 발길이 떨어지지 않았던 철판아이스크림

즉석에서 수제로 만들어주는 아이스크림인데요, 몇가지 과일을 넣거나

심지어 복분자주, 막걸리같은 술을 넣은 아이스크림도 있었어요.


물같았던 재료들이 철판에서 급속냉동되면서 

돌돌말아주는 아이스크림은 맛도 좋았지만 보는 재미도 있었네요.




다양한 외국요리도 있고



한옥마을 야시장에서 유명한 총각네 스시집.

남부야시장 동문쪽에 위치하고 있어요. 


시장먹거리에 스시까지 등장하다니 아이디어가 반짝이는 것 같아요.

회로된 스시가 아니라 소고기를 살짝 익힌 불초밥이었는데요

그냥 지나칠 수 없어 초밥 하나와

라면까지 곁들여봤답니다.



토치로 겉면을 익혀 불맛이 나는 초밥

소고기불초밥은 1개 900원 / 6개 한판 5000원

길라면 3500원 / 초밥과 길라면세트 7500원


저희는 세트로 주문해서 맛을 봤네요. 



이름은 길라면이지만 라멘의 맛과 비주얼에 더 가까운

실한 토핑과 구수한 국물 맛이 괜찮더라고요. 




총각네스시 바로 근처에 있던 청춘스테이크도 유명한 곳이랍니다. 

시장에서 먹는 스테이크!^^

이곳은 가판대가 아니라 건물내에 있는 매장이었는데요.

주문하면 번호표도 주고 뭔가 차원이 다른 느낌?


스테이크 가격은 5~7천원선으로 착한 가격이예요.




기껏 한 장 남긴 스테이크 사진은 흔들려버렸지만서도

역시 맛있게 먹었던 한옥마을 야시장의 먹거리였습니다. 


마치 저녁을 안 먹은 것처럼 분위기에 휩쓸려 이것 저것 먹다보니 목마르고..

홍시라떼로 목을 축이며



마지막 디져트까지 챙겨먹었네요. 

바로 물방울떡



물을 굳혔다니 신기한 떡이죠?

그 자체는 딱히 어떤 맛이 느껴지는 건 아니었고 스스르 녹는 식감과

올라간 콩가루와 소스맛으로 먹었던 음식이었네요.





야시장이 파할시간까지 먹거리 투어에 나섰던 ..

남는 것은 마구 부른 배!

그래도 색다른 음식들이 많아서 재미있기도 했던 야시장투어였네요.



전주의 밤 맛있고 재미있게 보냈던 것 같습니다. 

전주여행 가신다면 야시장 구경 가보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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