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혀 의도치 않게 집에서 아이와 피자를 만들어 먹었다.
마트에 장보러 갔을 때 풀무원 올바른 피자 만들기가 녀석의 눈에 들어와 "이거 해볼래~~~!!"를 연발하는 통에
우연히 구입함.
요즘 엄청난 간식 식욕을 보여주고 있는 녀석이라
겸사겸사 같이 피자 만들기해서 간식으로 먹여도 괜찮겠다 싶었다.
사오자말자 언제 만드느냐고 또 졸라대는 통에
다음날 바로 피자만들기에 돌입
도우 대신 또띠아가 들어가는 거라 맛에 대해선 큰기대는 하지 않았다.
그러고보니.. 이 "올바른"이라는 이름때문에 어째 자주 손이 가긴한다.
집에 올바른 핫도그도 몇개 있는데..
늘 만들어 주기는 힘들고 그나마 화학첨가물이 없는 음식, 간편조리할 수 있는 것들에
자연스레 관심이 가는 것 같다.
풀무원이 엄마마음을 잘 파악한 듯?
개봉해보닌 또띠아 피자와 모짜렐라 치즈, 고르곤졸라 소스와 허니소스가 구성이다.
사이즈도 작은 편이라 두장쯤은 너끈히 한번에 끝낼 수 있는 양이었다.
만드는 방법도 엄청 간단한데
또띠아에 고르곤졸라 소스를 펴발라 주고
위에 모짜렐라 치즈를 올려주면 끝이다.
그런데...
이렇게 구우면 정말 너무 심심할 듯 하여
냉장고를 열어보니
먹다남은 베이컨이 있어 당첨
올리브오일도 소포장 사둔게 마침 남아있어서
바로 올려주었다.
이제 좀 덜 섭섭한 기분이...
굽는 방법은 후라이팬에 5~6분 굽거나 오븐을 이용하는 방법이 있었다.
오븐을 이용할 때는 두가지 버젼이 있었는데
먼저 쫄깃한 버전으로 구워보기
200~250도 예열한 후 200도로 3분 30초를 구워주면 된다고 한다.
위에 올린 재료가 더 많아져서 그런지 다 구웠는데 뭔가 다 안익은 듯한 느낌이 살짝..
일 단 한장 구웠으니 시식들어갔고
피자느낌의 또띠아 같은 맛이랄까.
바삭버전은 예열은 마찬가지로 해주고 250도로 2분간 데워주면
바삭한 맛이 된다고 해서 실행~
끝쪽이 조금 타긴했지만 바삭 버전이 훨씬 맛있는 것 같았다.
치즈도 제대로 녹고... 또띠아는 바삭바삭~
자기가 구웠다고 고이고이 꿀을 뿌려 한조각은 아빠를 위해 남겨두는 녀석~
아이가 같이 음식을 만들면,
늘 그 음식에 대해 만족도가 높은 것 같다.
맛있다를 연발하며 잘 먹는 모습을 보여줬다.
개인적으로는 피자라고 하기엔 허전한 감이 없지 않지만...
조금 더 풍성한 토핑이 올라가는 피자만들기가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다.
또띠아말고 도우였으면 더 좋겠고.
* 직접 구입해서 만들어 본 소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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