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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킹타임

꽃게 찌는법 시간 어렵지 않아요.

by 예예~ 2015. 1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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꼼지락 거리는 활꽃게의 움직임이 아들래미 호기심을 자극했나보다.

보자말자 꽃게 먹고 싶다고 노래를~~

주부 10년차지만 솔직히 활꽃게는 손질이 두려워 사기를 주저했었는데

올해는 용감하게 도전해보았다.

 

먼저 활꽃게를 어떻게 손질할 것인가가 문제.

 

혹여나 집게에 물릴까. 파닥파닥 움직이는 꽃게의 활발한 움직임에 진땀이 난다.

 

 

마트에선 봉지에 동그랗게 공기를 넣어 싸주거나

이렇게 박스채로 고른 꽃게를 포장해주었다.

박스로 받아오면 사실 더 번거로운 듯.. 냉장고에 바로 넣을 수가 없으니 말이다.

보통 냉동실에 30분정도 넣어 기절시켰다가

재빠르게 씻어내거나, 냉장실에 하루밤 정도 넣어뒀다가 다음날 손질하면 된다고 한다.

두 방법 다 사용해봤지만,

싱싱한 녀석은 냉동실 들어갔나 나와도 파닥이고, 냉장실에서 장장 몇시간을 있어도

깨어나기도 한다.

 

그냥 마음 딱 먹고 집게로 꽃게를 고정한 채 칫솔등으로 움직이던 말던

아랑곳하지말고 씻어내는 과감함이 필요하다.

흐르는 물에서 씻은 꽃게가 준비되면.

 

 

찜통에 물을 받고

비린내를 날려줄 생강술 한 큰술 넣어준다. 생강술은 그냥 소주에 생강을 편으로 썰어

만들면 된다. 생강술이나 청주나 비린내는 날릴 술 한큰술 넣어서 준비.

 

 

 

 

끓어올라도 물이 꽃게에 닿이지 않을 만큼의 물을 준비하고

물이 끓은 다음에 찜통에 꽃게를 넣어 얹어준다.

대여섯마리 정도면 15~20분정도 쪄주면 되는데.

 

 

 

배가 위쪽으로 올라오게 평평하게 넣지 않으면

이렇게 내장이 흘러내리기도.ㅠ.ㅠ

 

 

이날은 랍스터를 3마리정도 같이 사와서 찌는바람에

25분정도 꽃게를 쪘는데

뭐 속까지 잘 익게 쪄졌다.

 

랍스터와 꽃게를 동시에 졌더니

랍스터의 짠맛이 무척 강하구나 비교도 됐던.

생각보다 간단한 꽃게 지는 법이지만, 하나하나 발라먹는건 참 번거로운 일이기도 하다.

하지만 아이가 좋아하니 꽃게에 물릴까 두근두근 하면서도 조리를 해서 먹이게 되는..

 

어디 대게 시원하게 할인하는 곳 있으면

조만간 대게도 집에서 쪄먹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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