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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대로 재미난 일상

호텔조식 언제 또 먹게될까...

by 예예~ 2015. 10.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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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일없이 바쁜 기분이다... 사실 할 일은 태산인데 너무 많아서 엄두가 안나

외면하고 있다고해야 옳을 듯.

다녀왔던 여행을 포스팅하면서 새록새록 그 때 기분으로, 그 시간으로 돌아가는 일이

나에게 엄청난 즐거움임에도..

늘 포스팅보다, 블로그보다 더 시급하고 중요한 일들이 많은 요즘이다.

아직 2015년 그 뜨거웠던 여름에 대한 이야기도 다 정리 못했는데..ㅠ.ㅠ

 

 

가을로 접어들었고.. 이사계획이 생겨서 머리속이 마구 복잡하다.

지금부터 언제쯤 나의 생활이 안정될지...

 안개터널앞을 지나야하고, 지금 그 앞에 서있는 기분이다.

 

 

 

엄마가 고민이 많아~~ 라고 하면 왜냐고 묻는데,

뭐라 설명해야할지 모르겠다. 그저 천진난만으로 대응하는 녀석을 보면

온갖 시름이 사라지긴한다만.

 

올 여름엔 천정부지로 치솟는 부산의 호텔을 미리 포인트 숙박으로 딱 예약을 해뒀었다.

멀리 가긴 힘들것 같고해서 하루쯤 여행인 듯 여행아닌 여행같은 거랄까.ㅋㅋ

외국에서처럼 먹을만 한거 뭐 없을까? 한 두가지 발견하면 그것에 감사하는~~

그런 척박한(?) 메뉴구성이 아닌 부산 호텔에서의 조식

 

김치도 있지, 불고기도 있지~~

뭐 아침부터 이런 메뉴는 진수성찬이다 싶었다.

 

 

 

이 놈의 계란 사랑은 그칠 줄 모르고

한때 스크램블 에그에 비중을 두었으나 요즘은 바삭하게 잘 굽힌 후라이 하나가

만족감을 준다.

 

 

어제는 유치원때 같은 반이었던 친구와 그 엄마를 우연히 만났다.

우리집에선 아직도 마냥 장난꾸러기에 철딱서니 같은데

내가 모르는 아이의 사회생활은 그런데로 좋은 점수를 받는가보다.

점잖아 보이는 친구 엄마가 아이의 칭찬을 많이 해주셨다.

난... 막상 그 친구에 대해 아는게 없어서 너무 미안했다.

 

남자 아이들은 누가 어떻고 누가 뭘했고 조잘조잘 이야기해주지 않아

엄마는 늘 정보부족.

 

 

 

부산이라고 어묵탕도 나오는 호텔조식

조식뷔페에선 어디서도 쉽게 만날 순 없을 것 같다.

 

평상시 아침부터 열심히 찾아먹지 않는 샐러드도 담아본다.

여행을 하면... 나는 피로감은 급상승해도

전체적으로 그 시간들이 나를 더 건강하게 만들어주는 것 같다.

조식뷔페 먹을 땐 야채를 더 챙겨먹고, 평상시 운동량의 3배 정도는 너끈히 걸어다니니까.

 

 

물론 평상시보다 더 먹게 되는 함정이 있지만,,

너무 소홀했나 싶어 블로그에 들어와보니 여전히 하고 싶은 이야기는 산더미고.

처리해야할 일상이 산적해 갈피를 잡기 힘든 기분이다.

이런 하소연도 푸념도 .. 마음을 단단히 먹기 위해 필요한 과정인지 모르겠다.

뭐든지 다 잘하는 슈퍼우먼 아내 , 엄마가 되고 싶지만

과부화가 걸릴 것 같은 요즘

여행계획도 수정해야할 것 같다...

여행이 일순위였는데 지금은 마음의 여유도. 경제적인 여유도 사라질 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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