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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재미나게 사는법/부산맛집 식도락여행

갈매기살 맛집 연산동 오반장 가봤습니다.

by 예예~ 2015. 7.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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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긴 한 번쯤 가봐야지 싶은 식당들이 가끔 생긴다.

오반장은 사실 해운대의 어느 식당을 찾아가려던 중 위치를 물으니 오반장 아시느냐고

유명해서 거기 말하면 다 안다는 분위기로 말씀하셔서 그때 처음 들었던 곳이었다.

오반장 인근에 있던 식당에 가던 길이라 처음 봤었는데 사람들이 가득했고

"밥과 고기"라는 단어가 뇌리에 딱 박혔달까.

 

그러고 까먹고 있다가 한참 시간이 지나서 가까운 연산동에 오반장이 있다길래

남편과 둘이서 '밥과 고기' 대신 '술과 고기'를 사먹으러 가보게 됐다.

 

 

저녁시간이면 선선한 바람이 불어서 테라스 좌석에 앉았다.

규모가 꽤큰 것 같은데 마당이 넓직하니 건물외관도 그럴 듯 했다.

갑자기 백주부님이 자주 하시는 표현  "그럴싸 하죠?" 란 말이 떠오르네..

 

 

오반장 메뉴판은 이따위로 멀리서 한장 찍~... 찍어놨다.

소고기는 꽃갈비살, 꽃갈비 주물럭이 있고

돼지고기는 진짜 생 갈매기살, 진짜 생 갈매기 주물럭등이 120g에 9500원선으로

가격선이 만만치는 않은 편이다.

꽃 항정살, 두툼목살, 삼겹살 모두 9천원대.

 

김치찌개는 중 사이즈 만원, 대 사이즈 15000원

된장찌개, 짬뽕라면, 살얼음 동동 국수, 누룽지 정식등의 식사 메뉴가 있다.

 

 

좁아서 불편한 동그란 테이블 위로 반찬 세팅이 시작됐다.

매콤하게 나오는 파조래기

 

 

콩나물 무침과 고추

 

 

숯이 들어오고 숯주위에 계란찜 물이 가득 담겼다.

계란찜은 리필시에 1000원.

 

 

남편은 밥 한 그릇 하겠다 하여 공기밥을 주문했더니

계란후라이가 올라가있다. 사소하지만 이런거 좋담서.

 

 

오반장 메뉴판엔 국민 삼겹살보다 더 위에 적혀져 있는 갈매기살.

갈매기살이 주력 메뉴인 듯, 진짜 생 갈매기살을 주문해봤다.

생고기의 느낌 두께도 괜찮은 편이었다.

 

 

계란찜 반대쪽으로는 콩나물 무침과 김치를 담아

사이드로 곁들여 먹었다.

 

 

칼집이 살짝 들어가 있고

적당히 익혀지고 있는 갈매기살 , 군침부터 돌았다.

 

 

맛을 보니 갈매기살 특유의 쫀득한 식감이 느껴지고

육질도 괜찮은 편이었다.

그렇다고 막 환상적인 ~~~ 홀딱 반할 정도는 아니었지만,

하도 유명하다해서 기대감이 컸었나 싶기도 했다.

 

 

갈매기살을 먹고 나서 주물럭을 먹을까 삼겹살을 추가 주문할까 망설이다

결국 삼겹살로 낙찰.

 

 

주력메뉴를 계속 먹는게 나았을 것 같다.

오반장에선 삼겹살보다는 갈매기살이 더 맛있었다.

 

 

배가 빵빵해져 나오면서 외관도 한 장 담아봤다.

지나가다가도 여긴 어디지 하고 한번쯤 돌아볼 법한 분위기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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