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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재미나게 사는법/부산맛집 식도락여행

해운대 쭈꾸미 소반 세트로 먹어봤어요.

by 예예~ 2015. 6.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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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막연히 해운대 센텀쪽에 가면 식당이 굉장히 많을 것 같은 기대감이 늘 있다.

하지만 막상 볼일이 있어 나가보면 딱히 또 센텀왔으니 여기 가면 되겠다,,

자연스레 생각나는 단골집은 5군데도 되지 않는 것 같다.

이 날도 친구랑 점심을 먹으려고 했는데 서로 어디갈래만 물어대고 두리번거리다가

쭈꾸미 됐나?! 어~ 됐다!

그래서 들어갔던 집이다.

마침 이 건물 아래쪽을 걷고 있었고. 이집 광고지 한 장을 받아는 것도 영향을 줬겠지만 말이다.

 

 

 

해운대에서 쭈꾸미 하는 집 소반이라는 곳.

쭈꾸미볶음이 메인이지만 세트메뉴를 밀고 있는 것 같다.

광고지에 나온 쭈꾸미세트가 구성이 괜찮아 보여 친구와 나도 여길 들어왔듯이.

세트에 포함되어 조금씩 맛볼 수 있는 메뉴들이 단품추가메뉴에도 나와있는 것 같다.

왕새우튀김, 왕돈까스는 좀 이질적이지만.

 

 

 

쭈꾸미가 안주로도 인기가 있어 그런가 주류도 판매하고 있었다.

 

 

9,900원이면 세트 구성이 나쁘지 않은 것 같은데

제일 먼저 나오는 건 쭈꾸미가 올라간 샐러드였다.

 

 

듬뿍 올라가있는건 아니고 몇 점~

쭈꾸미를 샐러드로 먹을일이 잘 없긴 하다 싶다.

 

 

또 하나 나오는 건 도토리묵사발.

날씨 더워지는 이맘때쯤 냉국류는 언제나 반가운 것 같다.

살얼음이 가득 올라가있고 국물맛도 괜찮은 편이었다.

 

 

 

 

 

개별 그릇에 담아 먹기 시작, 둘이서 묵사발 바닥까지 거의 다 비운 것 같다.

 

 

 메인이라고 할 수 있는 쭈꾸미볶음이다.

쭈꾸미양만큼 야채의 양도 많은 듯.

매콤한 양념은 무난한 편이었다.

 

 

쫄깃쫄깃한 쭈꾸미,

더워도 매운건 땡기는 것 같다.

 

 

김가루가 올려진 밥에 비벼먹어도 좋았고.

 

 

도토리묵전이란 것도 주문해봤는데

도토리묵으로 전을 만들다니 한번도 생각해보지 못한 메뉴였다.

도토리묵에 약간의 야채가 올라가서 눌린 듯 지져진 전.

 

 

도토리묵의 식감은 몰캉몰캉한데 비해

도토리묵을 전으로 만드니 쫄깃한 맛이 있어서 맛있게 먹었던 메뉴다.

 

 

매콤한 쭈꾸미볶음 먹고 쫄깃한 도토리묵 먹고, 마무리 쿨피스 한잔까지.

해운대에서 점심한끼 무난하게 먹었던 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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