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미식회를 본 것이 문제다. 그간 그냥 잊고 있었던 화덕피자에 대한 열망이 모락모락 피어오른다.
수요 미식회에 나온 부산지역의 화덕피자 맛집으로는 추측컨데
올리브장작과 농부피자 두곳이 언급된 것 같다. 좀 더 찾아봐야 정확히 알 수 있겠지만..
무튼 방송보고 나서 당장 화덕피자를 먹어야겠다 싶었던 마음은 조금 가라앉았지만,
아마 조만간 피자 한 판 먹으러 가야 될 것 같다.
화덕피자가 생각난 김에 올려보는 부산대 피자 푸지미.
화덕피자를 하는 곳이다.
부산대 후문쪽에 조그만 화덕피자집인데,
친구가 점심이나 먹자해서 가봤던 곳이다. 젊은시절(?) 부산대에서 참 자주도 놀았는데
오랫만에 찾은 부산대 후문쪽은 뭐 그닥 변화된 분위기는 아니었다.
푸지미 매장 입구가 작아 모르고 그냥 지나칠 뻔..
내부는 약간은 정돈되지 않은 느낌을 주긴했는데
테이블이 많은 편은 아니다.
그래도 이렇게 떡하니 화덕을 볼 수 있었다.
옆에 놓은 장작들과 함께.
이른 점심시간이어서 그런지 우리말고 다른 손님은 한테이블 있었는데,
안쪽으로도 자리가 있어 어디서 소리가 나나 했었다.
메뉴판을 열어보니 화덕을 이탈리아에서 공수해왔다고 한다.
화학조미료를 사용하지 않는 다는 점도 좋고!
친구와 난 런치세트로 주문해 먹었는데,
가격이나 메뉴가 변동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다녀온지 몇개월 전이라..
대충의 가격선을 훓어보니 사악하지 않다.
역시 대학교 인근이라 나름 저렴한 거 아닌가 싶은 기분이 들었다.
가장 먼저 나온 것.. 가져다 주실 때 뭔가 했다.
양파와 야채가 들어간 피클은
유리용기에 담겨 나왔는데 먹을만큼 덜어먹으면 된다.
음료는 사이다.
사이다 위에 레몬한조각만 올려도 꽤 있어보임~
소스가 좀 달콤했던 샐러드
세트 구성에 나오는 샐러드치고는 양도 넉넉한 편이다.
리코타치즈와 아몬드가 한쪽을 차지하고 있다.
피자를 굽는 동안 피자 거치대가 나왔다.
저 작은 양초로 따듯함을 유지하기엔 무리가 있어보이지만, 그래도 없는거 보다야
배려하는 거 아닌가 싶은 기분이 든다.
부산대 화덕피자 푸지미의 매콤한 소시지피자.
얇은 소시지위에 고춧가루와 고추씨가 올라가있고
화덕피자의 특징상 가장자리는 좀 탄 부분도 있었다.
기호에 따라 더 올려먹을 수 있도록 고추가루를 가져다 주셨다.
피자에 고추를 뿌려먹다니 기분이 색다르다.ㅎㅎ
푸지미 화덕피자 맛은
가격대비해서
개인적으로는 먹을만했다.
도우는 바삭한 맛, 쫄깃한 맛 두가지 다 느껴졌고,
피자가 느끼해서 싫다면 맵싸한 매운소세지피자도 괜찮을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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