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밤이 되면 누가 치킨에 맥주 사주는 것도 아닌데
치맥을 외치게 된다.
이거 너무 학습된 반응인거 아닌가? 경계하면서도 일단 닭다리 잡고 뜯고 있는 나..
얼마전엔 뒤늦게 굽네치킨의 메뉴 중 매콤한 맛이 난다는 고추바사삭 치킨을 주문해서
맥주한잔과 곁들였다.
매운맛이 적당해서 먹을만하다는 지인 블로그의 평을 보고
과감히 도전 ~ 사실 개인적으로는 오만가지 신메뉴가 나와도
결국 후라이드가 제일 좋다 싶지만. 일단 배달온 고추바바삭 치킨 박스를 받아들었다.
굽네치킨 메뉴 참고로 올려본다.
이미지출처 : 굽네치킨 홈페이지
굽네치킨 메뉴는 오리지널인 오븐구이, 순살, 부위별로 다리, 날개로 선택할 수 있고.
이미지출처 : 굽네치킨 홈페이지
튀긴 표면이 좀 더 바삭한 느낌으로 고추 넣은 것, 허니와 카레 넣은 것,
데리야끼, 양념, 쌀강정이 있다.
이미지 출처 : 굽네치킨 홈페이지
치킨만 하는 건 아니라는 듯 포스팅하면서 굽네치킨 홈페이지 들어가보니 폭립도, 닭발도
세트 구성도 있었다.
그럼, 기대에 차서 주문했던 고추바바삭 치킨맛은 어땠을까?
일단 소스2종.
고블링과 마블링 소스라고 한다. 이름만 봐서는 당췌 무슨맛의 소스인지 감이 오지 않는다.
고블링에는 고추가 들어갔나보다.
마블링은 마요네즈?
참고로 고추바바삭을 먹으며 고블링 소스는 부담스러웠다.
늘 그렇듯 쌈무 빠지면 섭섭하다. 개봉해주고.
굽네치킨 고추 바사삭치킨 개봉해보니 확실히 겉면이 좀 더 바사삭해 보이긴한다.
후라이드에서 매콤한 고추향도 나고.
생맥주 한 통으로 치맥타임을 가져본다.
개인적으로는 아무리 고급 병맥주가 나와도
뭐 그냥 평범한 생맥주가 훨씬 더 맛있는 것 같다.
더베이 101에서 구매한 컵은 이제 맥주 전용컵이 되어 버린 듯.
너무 많이 튀겨진 건 아닐까 싶은 짙은 색상의 치킨
튀김옷에 재료가 들어가면 왠지 더 빨리 탈거 같은 생각도 든다.
분명 적당히 매운맛이랬겠다?
소스 한점 찍어 시식을 해보니
아... 맵다.. 매워.
결국 기대에차서 주문했던 고추바바삭 많이 남겨버렸다.
적당히 맵다고 쓴 동생 만나면 응징해줘야겠다.
그래도 다음번에 굽네치킨 주문하면 허니커리를 먹어보고 싶은...
굽네치킨의 아이덴티티는 계란일지도.ㅎㅎ
없으면 섭섭한 계란 한알로 매운치킨맛을 달래며
조금은 아쉽게 끝냈던 불금의 치맥타임이었다.
매운맛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치킨의 매운맛이 색다를 순 있을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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