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오 세나도 광장을 시작으로 수많은 세계문화유산들을 둘러 볼 수 있는 곳.
마카오의 많은 세계문화유산들 중에서 내부까지 들어가 꼼꼼히 둘러봤던 곳은 릴 세나도 빌딩이었다.
릴 세나도 빌딩의 뜻은 "충성스런 의회"라는 의미라고 한다.
세나도 광장의 분수 맞은편에 서있는 하얀색의 건물.
한자로는 민정청사라고 되어있다.
"우리, 아무리 게으르게 둘러본다지만 그냥 겉만 볼 순 없잖아?"
안으로 들어가본다.
한창 단체여행객들을 대상으로 가이드분의 설명이 진행되고 있다.
한국팀이었으면 슬쩍 귀동냥이라도 하는건데,
중국팀이었다.
마카오 가볼만한곳 릴 세나도 광장이 세워진 해는 1784년으로 시의회건물로 건축되었다고 한다.
포루투갈의 영향으로 처음엔 포루투갈식 신고전주의양식이었다가 건물 정면 외관을
좀 더 고전적인 미를 더하는 방향으로 개보수 했다고.
시의회 건물로 쭉 사용되다가 현재는 시정자치국으로 사용되고 있는 곳이라는데
정확히 그 쓰임이 어떤 건지 잘은 모르겠다.--;
내부로 들어서니 벽을 따라 아래쪽에 붙여진 파란색 타일이 이채로웠다.
이런 느낌도 포루투갈의 영향이려나?
나중에 알게 된거지만 파란색과 하얀색의 이 그림타일은 포루투갈 전통그림타일이라고.
도서관, 갤러리. 정원, 예배당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는 곳이다.
낮은 돌계단이며 창문틀 등에서 시간의 더께가 느껴지는 듯했다.
그래도 역사에 비해 하얀색 건물이 이정도면 깔끔하게 유지되고 있는 것 같다.
릴 세나도 빌딩 내부에 있는 소담한 정원의 모습
이 정원이 아름답기로 유명해 많은 관광객이 릴세나도 빌딩의 도서관과 함께 이 정원을 많이 찾는다고 한다.
건물 전체가 다 개방되어 있는건 아니지만,
입장료 없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마카오 가볼만한곳이다 싶다.
정원안에 세워진 동상은 포루투갈의 시인 '카모에스"의 흉상
아름다운 정원과 시인의 동상이 왠지 잘 어울리는 것 같다.
원형으로 된 정원 한쪽은 돌로 만든 분수대가 자리하고 있었다.
입에서 쉼없이 물을 흘려대고 있다.
유럽분위기가 물씬 느껴지는 장면이 아닐지.
정원안에는 앉아서 쉴 수 있는 벤치도 있어
잠시 느긋하게 정원을 바라보며 감상의 시간을 가져보기도 했다.
2층에는 포루투갈 역사와 선교활동에 대한 자료들이 소장되어 있다고 한다.
건축물에서도 음식에서도 쉼없이 포루투갈의 흔적을 만나게 되는 것이 마카오.
마카오의 역사다 싶다.
릴 세나도 빌딩을 보고 마카오 여행에서 빠지지 않는 코스 육포거리로 이동~!
농산품이나 육류는 국내반입이 금지되어 있는 고로 마카오에서 실컷 많이 먹고 가야지라는 다부진 다짐으로
육포거리로 향했었다.^^
마카오의 세계문화유산 관련 포스팅
http://dazzlehy.tistory.com/134
릴세나도 광장 무료 개방시간
도서관 오후1시부터 밤7시까지
갤러리와 정원 9시부터 밤9시까지.
매주 월요일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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