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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여행기/마카오 Macau

마카오여행 코스 세나도 광장에서 시작하는 세계문화유산보기

by 예예~ 2015. 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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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건물 건너 하나는 세계문화유산이 포진하고 있다고 할만큼 핫한 바로 그 곳 마카오의 세나도 광장 인근.

마카오 여행 코스의 시작점이자 종착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마카오의 볼거리가 밀집되어 있는 곳이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어 있는 곳이 무려 30여곳에 달하며 좁은 곳에 밀집되어 있다보니

도보여행으로 짧은 시간안에 많은 것을 볼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싶다.

 

 

 

 

 

그러나 우리의 마카오여행은 일상의 나사가 빠진 듯 여유를 추구하고 있었기에,

30여곳에 달하는 그 수많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을 지척에 두고도

하나하나 빠짐없이 살펴보겠노라는 의지따위는 없었다.

아, 이거 사진으로 봤던 그 건물이구나... 식으로 솔직히 건성건성 봤었는데

구차하지만 변명을 하자면 나의 컨디션이 여기저기 열심히 돌아다닐 상황이 아니기도 했기 때문이었다.

 

 

 

 

 

세나도 광장에 도착해 분수 앞에서 인증샷을 남기고

 

 

포루투칼의 영향을 받았다는 돌길을 걸으며 설렁설렁 주위를 둘러봤다.

우리처럼 게으른 여행자가 아니라면 마카오 여행 코스로

세나도 광장을 중심으로해서 지도상 윗쪽부분으로 올라갔다가 카모에스 광장까지 가본 후에,

다시 내려오는 코스를 많이 추천하고 있다.

 

성 도미니크 성당

 

세나도 광장에서 가장 먼저 눈에 들어왔던 건물은 화사한 노란색을 뽑내고 있던 성 도미니크 성당이었다.

마카오의 건축양식은 동양와 서양이 접목되어 마카오만의 독특한 양식을 보여주고 있다고 하는데

건축양식에 대해 문외한이지만 뭔가 색다른 분위기를 느끼기엔 충분했다.

 

 

 

 

 

 

 

마카오 여행코스 성 도미니크 성당은 마카오에 세워진 최초의 성당으로 스페인 도미니크 수도외헤서 1587년에 건립되었다고 한다.

18세기의 모습을 1997년에 새롭게 복구하여 현재의 모습이 되었다고. 역사적으로도 의미가 깊다고 하는데

들어가보진 못했지만 내부 천장은 포루투칼 왕가 문장으로 장식되어 있다고 한다.

 

 

세나도 광장 주변 건물들은 파스텔톤의 노란색, 주황색 등

건물 외양과 색상만으로도 개성있는 풍경을 연출하는 듯하다.

1층은 주로 상가들이 입점해있지만 건물 외관만 보면 상업시설이라고 생각되지 않을 만큼

전체적으로 깔끔한 인상이다.

유럽의 어딘가에 와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건물과 건물사이 화분이 놓여있는 곳도

인기있는 포토존이었다.

골목안으로 들어가보진 않았지만 저 안쪽에 또 하나의 세계문화유산이 숨어있을지도~

 

 

 

세나도 광장 분수와 지척에 있는 자비의 성채

 

 

선교에 관련된 유뮬이 전시되어 있는 곳으로 1569년 아시아 최초로 설립된 자선기관이라고 한다.

예전엔 고아원, 양로원, 병원 등으로 쓰이기도 했다고.

설립자는 돈벨키오르 까네이로 주교.

내부에 주교의 초상화와 두개골 등이 전시되어 있고. 기부자들의 초상화도 볼 수 있다고 한다.

 

 

 

수박 겉핥기식으로 내부에 들어간 곳은 두어 곳 밖에 되지 않고

 주로 유명한 곳들을 밖에서 훑어보며 세나도 광장에서 뱅뱅~

 

 

세인트 폴 대성당

그래도 이 곳 만은 마카오여행 코스로 필히 들려야 할 곳.

건물의 정면만이 남겨진 세인트 폴 대성당쪽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수많은 인파로 북적이는 분위기.

아니 어떻게 건물의 정면만 남아 무려 170여년을 버티는 걸까?

 

 

 

 

이 사진을 찍으면서 무척 아팠던 기억이 난다... 세인트 폴 대성당 앞까지 왔는데

저 계단을 올라가지 못하겠다 싶었고 보이는 곳 아무떼나 잠시 걸터앉아 힘겹게 쉬었던 곳이기도하다.

여행에 있어 컨디션이 얼마나 중요한지 정말 백번 강조해도 모자람이 없는 것 같다.

이 역사적인 명소가 나에겐 "통증"으로 기억되니 말이다.

 

 

 

 

 

이 성당은 아시아에 파견할 선교사의 양성을 위해 예수회에서 1602년 설립했고

최초의 서구식 대학이기도 했다고 한다.  200여년동안 수많은 선교사를 배출했으나

마카오 내란 당시에는 군사시설로 이용되기도 하다가 1835년  의문의 화재가 발생해 현재의 모습처럼

건물의 정면을 제외하고 모든것이 사라져버린 모습이 되었다고 한다.

전면부의 조각들은 성서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고.

 

 

잠시 휴식을 취한 후 성당쪽으로 올라간게 아니라, 마카오 세인트폴 대성당 입구쪽에 있는

디자인 소품 매장으로 들어갔다.

남편이 여행 준비를 하면서 어떤 블로거의 후기를 읽었는데 꽤 괜찮은 디자인 소품이 많다고 하기에

뭐 살만한 거 있을까 눈을 반짝이며 들어가봤었다.

하지만 내가 느끼기엔 너무 고가~ 사고 싶은 건 비쌌고. 내게는  매력적인 물건이 많지도 않았다.

 

 

유일하게 내부에 들어가봤던 곳은 사진 오른쪽의 릴 세나도 빌딩.

수많은 세계문화유산을 품고있는 곳임에도 많이 둘러보고 오지 못한 점은 다녀와서 생각하니 아쉬웠지만,

하나하나 찾아다니면 다 보는 것만이 의미가 있는 건 아니라고  우기면서.

마카오여행 코스로 둘러 본 몇군데 이야기를 올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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