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맹렬한 바람이 불어와 한추위 하던데,
내일은 기온이 더 내려간다고 하네요.
아침국 따끈하게 끓여 속을 데워주는 식사가 필요할 듯 싶습니다.
아침에도 부담없이 담백하게 먹을 수 있는 애호박 새우국을 오랫만에 끓여보았는데요.
▶애호박 새우국 재료◀
새우 두 줌 정도, 애호박 2/3 , 양파 반개, 대파 조금, 고추 조금, 두부 반모
새우젓 1~2큰술, 국간장 1큰술, 다진마늘 반 큰술
육수 재료 : 멸치, 디포리, 다시마
기본 육수는 멸치와 디포리, 다시마를 우려서 냈습니다.
재료 다 넣고 물이 끓으면 다시마는 건져내고 10분정도 중불 이하로 끓여줍니다.
뿌옇게 우러난 육수는 하루 전에 만들어서 냉장고에 넣어두면 아침국 끓일 때 편하지요.
육수 내는 동안 다른 재료 손질해도 시간은 비슷비슷 하게 듭니다만.
냉동했던 새우는 소금을 옅게 푼 물에 담궈 해동해서 헹궈내서 준비했습니다.
들어갈 야채 재료는 먹기 좋은 사이즈로 썰어주고요.
애호박은 국 재료로 사용할 때는 너무 흐물거리지 않게 좀 도톰하게 썰어주었네요.
육수에 야채재료 넣고 팔팔 끓여줍니다.
중간 중간 거품은 걷어내주고요.
다진 마늘 반 큰술을 넣었습니다.
재료가 어느 정도 익으면 새우와
씨를 뺀 고추도 함께 넣어서 바글바글 끓입니다.
간은 새우젓 다진 것을 한 큰술 반 정도 넣고
국간장을 한 큰 술 정도 넣었는데요.
심심할 수 있는 국물맛을 새우젓이 감칠맛 나게 잡아주는 것 같습니다.
간은 기호에 따라 가감하시면 되고요.
마지막에 대파와 두부 넣어서 한소끔 끓이면 아침국 완성.
냉동실에 남아있던 실고추 몇 가닥 올려서 맛을 봤는데요.
속이 편안해질 것 같은 담백함도 느껴지고,
새우젓이 들어가서 국물맛이 깊어진 것 같았네요.
새우 사다가 냉동실에 넣어 둔 것 있으시면
간단하게 끓여볼 수 있는 아침국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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