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때 유행처럼 사먹었던 바게트였지만,,
돌이켜보니 지난 10여년 정도는 빵집가서 바게트를 사먹은 기억이 없는 듯 하네요.
그러다가 최근에 갑자기 바게트가 자주 먹고 싶어져서 종종 구매하게 되었는데요.
중간사이즈 정도 하는 바게트를 주로 사먹다가
한 날은 아이 팔길이 정도 되는 큼직한 바게트를 냉큼 집어왔습니다.
담백함도 한 두번.. 점점 심심해지는 바게트 빵맛에 냉장고행이 되어버린 바게트.
다시 먹으려고보니 어찌나 눅눅하고 겉은 질기던지...
눅눅한 바게트 간단하게 심폐소생해서
심심한 맛 대신 "단짠단짠 바삭"한 맛으로 간식을 만들어서 끝까지 잘 해치웠답니다.
냉장고속에 들어있던 눅눅한 바게트 양만 이만큼인데
굽기 시작하니 순식간에 끝나더라고요.
재료는 버터 두조각, 쨈 2종,
마지막에 파슬리 가루도 뿌리려고 했는데 쨈을 바르니 어울리지 않아 생략했네요.
냉장고에있던 버터라 약불로 후라이팬에 올려 살살 돌려가며 녹여주었습니다.
보기엔 멀쩡해도 꽤나 눅눅해진 바게트를 달군 팬에 올려
구워요.
머금고 있던 수분감이 훅~~ 하고 날아가는 순간.
앞뒤로 노릇하게 버터에 구우니 고소한 냄새가 앙동을 하더군요.
그냥 버터에 굽기만해서 먹어도 식감이 심폐소생된 느낌
한 입 베어 물면 바삭한 소리부터 군침돌았는데요.
아이 간식으로 한 번 더 바게트 구워먹을 땐
원하는 쨈 종류 반반씩 발라서 같이 먹었답니다.
버터의 짠맛에 쨈의 단맛이 만나 "단짠단짠"으로.
담백한 맛으로 먹으려고 사 온 바게트를 무척 살찌는 맛으로 섭취하게 되었지만....ㅠ.ㅠ
눅눅한 바게트 있으면 버터넣고 굽거나 담백하게 토스터기에 구워서
질긴 식감 대신 바삭한 맛으로 쭉 먹어야겠다 싶었네요.
다음엔 버터에 설탕이랑 간 마늘 넣어 마늘바게트도 만들어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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