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할 때 불앞에 서지 않아도 되는 오이 냉국이며, 오이무침 등
여름철에 오이의 인기가 한층 높아지는 듯 합니다.
저도 사다놓은 오이묶음 이것 저것 해먹다가 오랫만에 오이나물 볶음을 해먹었네요.
친정 엄마가 가끔 해주던 그 맛이 그리워져 오이나물을 만들었는데요.
소금에 절이는 과정이 시간을 좀 잡아먹긴 하지만,
조리 과정 자체는 무척 간단한 메뉴다 싶습니다.
들기름향 솔솔 나는 여름반찬 오이나물.
생으로 무쳐서 먹는 오이의 맛도 좋지만, 익혀진 오이의 맛도 나름의 풍미가 있는 것 같아요.
오이볶음 재료는
오이2개, 소금, 들기름 약간. 다진마늘 한큰술
오이볶음에는 소고기나 돼지고기를 넣어 같이 볶는 방법도 있지만,
더운 여름이라 최대한 간단하게 심플하게 오이만 가지고 볶았답니다.
굵은 소금으로 껍질을 문질러 씻은 수 필러로 껍질의 일부분만 살짝 벗겨내서 오이를 준비했어요.
씻은 오이를 반으로 썰고 나머지 반달썰기로.
씨부분을 파내면 음식이 더 깔끔하지만,
소금에 절여 짜는 과정에서 씨가 꽤 빠져나가니 그냥 하는걸로~
썰은 오이에 소금을 뿌려 절여줍니다.
여유가 되면 중간에 아래 위 한 번 덖어주면 좋고요.
30분 이상 절인 오이는 면보에 싸서~
꽉 물기를 짜줍니다.
면보없으면 그냥 손으로~^^
참고로 저는 롤에 말린 일회용 면보를 사용중인데 가끔 재료 짤 때 위생적이고 편하더군요.
달군 후라이팬에 들기름을 넉넉히 둘러줍니다.
거기다 다진마늘 한 술.
소금에 절여 물기짠 오이를 넣고 다글다글 볶아주기.
오이가 볶아질 때 나는 향도 참 좋은 것 같아요.
소금에 절였으나 생각보다 짜지는 않아서
간은 추가로 소금을 넣어줬습니다.
볶아진 오이간을 보고 소금의 양을 정하면 되겠지요.
마지막에 깨소금 촬촬 뿌려서 마무리.
별다른 양념이 들어가지 않아도 들기름에 갓 볶인 오이는
나름 한끼 반찬으로 좋으네요.
여름철이라 오이 사다뒀다 뭐해먹지... 싶으시면 오이나물 볶음도 괜찮지 않을까 싶습니다.
중국식 오이김치 마라황과도 저희집에선 자주 해먹는 반찬이네요.
http://dazzlehy.tistory.com/494
물로 마시는 오이, 오이물 만들기
http://dazzlehy.tistory.com/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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