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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여행기/중국 칭다오 (Qingdao)

중국식 샤브샤브 해먹기 하이디라오 훠궈

by 예예~ 2017. 7.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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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다오 여행가서 사온 중국식 샤브샤브 훠궈

하이디라오라고 중국에서 유명한 훠궈 전문점이 있는데 그 집 맛과 흡사하다해서

저도 마트에 간 김에 하이디라오 훠궈 시판제품을 사와봤습니다.

기회가되면 칭다오에서 하이디라오 매장에 직접 가서 홍탕 백탕 반반 들어있는 훠궈를 맛보고 싶었으나

어째 이번 여행에서도 만나보지 못했네요.

 

 

평소에 먹는 샤브샤브와는 색다른 느낌으로 즐겨본 중국식 샤브샤브

홍탕 백탕 하나씩 사왔는데 백탕부터 맛을 봤네요.

토마토가 든 것도, 홍합이 든 것도 있고 하이디라오에서 나오는 훠궈 종류가 꽤 다양한 편이었습니다.

 

 

가격은 칭다오 이온몰에서 15.8위안

우리돈으로 2600원 정도 되는데요, 여행하면서 훠궈를 접하게 되었는데

입에 맞다 싶으시면 마트에서 몇 개쯤 사와도 될 듯 합니다.

 

 

한 봉이 3~5인분 분량이라고 하는데 보통 기본간이 짠 편이라 물양을 많이 넣으면

5명도 너끈히 가능할 듯 싶네요.

설명서는 그림으로 나와있는데 자세하진 않아서 그냥 물에 다 넣어버림.ㅎㅎ

 

 

칼로리 표시는 잘 이해가 되지 않는... 칼로리가 설마 1860 칼로리???

 

 

아무튼 하이디라오 훠궈를 개봉해보니

 

 

총 4개의 스프가 들어있었는데요,

푸짐하게 든 건 스프같은 가루였고 하나는 넣으니 기름기가 둥둥 뜨는 것이었네요.

대추처럼 생긴 건 향신료 같았습니다.

 

 

물의 양을 한봉당 1.5L에서 2L 정도 넣으라고 나와있었는데요.

제 입에는 2리터 좀 넘게 넣어야 덜짜더라고요.

야채도 넣을거니 처음부터 물을 많이 넣지는 말고 중간중간 추가해서 타주었습니다.

 

 

 

나머지 소스들도 다 털어넣은 모습

 

 

노란 기름기 같은 건 조금만 넣을 걸 그랬다 싶기도 했네요.

국물은 마치 고기고은 것처럼 뽀얀색인데요

맛은 전혀 다르지요.  뭔가 익숙한 음식이 있으면 이거 비슷하다~ 라고 말씀드릴텐데

정말 말로 설명하기가 무척 어려운..

 

 

 

샤브샤브를 해먹으면 근사한 상차림이 되지만

준비는 참 쉬운 메뉴입니다 .

야채 몇가지 씻어서 준비해두고

(다 먹고 나니 배추를 왜 안사왔지... 싶었던)

 

 

얇은 소고기 사다가 중국식 샤브샤브 준비.

설도로 불고기에 사용하는 부위를 사왔는데요, 부채살이 더 맛있다고는 하셨지만

비싼관계로~~ 고기 2만원치 정도 사오니 3명이서 넉넉하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이제 야채넣고

 

 

끓어오르면 고기 한 점씩!

 

 

칭다오 이온몰에서 같이 사온 땅콩 소스에 콕 찍어 먹었습니다.

아무래도 기존에 샤브샤브랑 육수 맛이 완전 달라서 이국적이긴 했지만,

그렇다고 너무 어색해서 못먹겠어~ 그렇지는 않았고요.

나름 뭔가 구수한 맛이 나는 듯도 하면서 기름지기도 하고, 향신료 향이 훅 풍기기도 하고~

오묘했네요.ㅎ

어쨌든 기본간은 짜다는 것!

 

여행추억삼아 한번쯤은 해먹을만 하다 싶었습니다.

단, 훠궈에 대한 경험이 거의 없어서 아직은 친숙하게 느껴지지는 않는 맛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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