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객실 수 3,896개라는 어마어마한 규모 마카오쉐라톤 호텔의 객실로 들어섰다.
어떤 숙소던지 예약 전 실제 그 곳에서 묵었던 분들의 실사 사진을 간단하게라도
살펴보는지라 우리의 첫숙소 내부 모습 몇장 올려본다.
참고로 체크인은 오후 3시 체크아웃은 오전 11시다.
업그레이드를 받았으나 어떤 방인지 이름까지는 알 수 없었는데
넓은 객실은 원룸형태가 아니라 거실과 침실이 분리되어 있는 구조였다.
붉디붉은 아늑한 쇼파가 먼저 눈에 들어왔다.
침실이다. 청결하고 포근해 보이는 침구
세식구 자기에 사이즈가 작지 않은 것 같아 일단 안심했다.
창을 마주보고 있는 책상이 하나 있다.
객실과 라운지에서 인터넷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압권은 욕실이었다. 고급스러운 세면대
양쪽으로 하나씩.
욕실 중간에 덩그러니 놓인 꽤 큼직한 욕조
욕조가 혼자 놓여있으니 나름 색다른 분위기가 느껴진다.
아들녀석은 언제 목욕할꺼냐고 빨리 했으면 좋겠다는 말부터 던진다.
마카오에선 그렇게 열심히 돌아다니지 않아 덜 피곤했지만,
숙소로 돌아와서 제일 먼저 이 욕조에 물을 받고 분위기를 즐겨봤다.
욕실 한편에 샤워부스가 따로 있다.
바닥이 대리석이라 씻은 후 물 떨어져 있는 것이 영 위험해 보여
물기 제거가 좀 번거롭긴했다. 목욕 후 미끄러운 바닥에 넘어져 엄지 발톱이 빠져 본 경험이 있어
늘 젖은 욕실바닥은 경계의 대상이다.
거실 커튼을 촥 열어보니 전망은.. 흠..
반 넘게 건물에 가려 저 멀리로 다른 호텔들이 보인다.
구조적으로 전망이 좋은 방은 몇개 없지 싶다만 전망 부분은 좀 아쉽다.
욕실 어메니티와 제공되는 생수
TWG 홍차가 마카오나 홍콩여행의 선물로도 인기 있는데
객실에도 몇가지 종류의 TWG 홍차와 커피가 비치되어 있었다.
한 잔 타먹어 볼 여유는 없었지만..
사실 싱가포르에서 잔뜩 사왔다가 다 마시지 못하고 버린 경험도 있다.
짐을 풀어놓고 나갔다 왔더니 턴다운 서비스로 침대위에 예쁜 하트수건이 사과를 품고있다.
별것 아닌데도 기분은 좋아지는 서비스.
라스베가스에서처럼 가격대비 훨씬 만족스러운 룸컨디션을 보여준다.
이 가격으로 이런 공간~ 우리나라 호텔 가격 생각하면 만족감이 UP! 됐던 곳이다.
침구 상태나 청결도 그닥 문제 없었고, 욕실이 특히 마음에 들었던 호텔이었다.
관련후기 : http://dazzlehy.tistory.com/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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