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베가스를 떠올리게 하는 도시 마카오 입성!
우리의 마카오 첫 숙소는 코타이센트럴에 포함되는 쉐라톤 호텔이다. 코타이센트럴이라고해서
쉐라톤, 콘래드, 홀리데이인 3개를 묶어서 부르는 말.
위 사진 중 두동은 쉐라톤 건물이고 한 건물을 반씩 사이좋게 나눠 콘래드 마카오와 홀리데이인 호텔이 영업중이다.
마카오여행의 매력은 라스베가스처럼 삐까뻔쩍한 호텔을 저렴한 가격으로 묵을 수 있다는 것 같다.
라스베가스보다 우리나라에서 훨씬 가까우니 경제적, 시간적 부담도 덜하고 말이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라스베가스나 마카오 둘다 삐까뻔쩍한 호텔들은 좋지만
아이와 함께 여행하기는 힘든 것 같다.
호텔 규모들이 하도 방대해 호텔 들락거리기도 힘들고
특히 마카오는 카지노에 아이 입장이 안되기 때문에 카지노를 빙 둘러서 호텔밖으로 나가려면 더 번거롭다.
카지노 위치를 빙빙 돌아 들어가고 나가고..
딱히 카지노를 이용할 것도 아니라서 아이 동반 호텔 이용객 입장에셔는 번거롭기만했다.
아이랑 같이 묵기엔 그닥 좋다고 평할 순 없지만 마카오 호텔들은 다양한 편의를 제공한다.
페리 터미널에 도착하면 여러 호텔들에서 셔틀버스가 나와 있다.
내가 어디 예약했다고~ 증명하지 않아도 확인없이 그냥 버스에 오를 수 있는 분위기였다.
콘래드 호텔에서 운영하는 셔틀버스에 올라탔다.
생각보다 오래 기다리지 않아도 사람들이 금방 들어찬다.
마카오로 들어오는 배가 많은가보다.
호화로운 호텔이 가득한 마카오의 풍경이 창밖으로 보인다.
목적의식을 가지고 조성한 모습이려나.. 의리의리한 건물들을 지나 쉐라톤으로 향하고 있다.
드디어 마카오 쉐라톤 도착. 마카오에서 묵어보고 싶은 호텔들이 한둘이 아니었으나
쉐라톤을 선택한 이유는 단 하나였다.
프로모션을 이용해 저렴한 가격으로 높은 등급의 룸에서 머물기 위해.
쉐라톤은 스타우드 호텔 체인중의 하나로 쉐라톤을 비롯해, 우리나라 호텔로는 웨스틴계열, w호텔, 르메르디앙등이 속한다.
골드 등급을 따려면 그간 차곡차곡 쌓은 많은 숙박기록이 필요한데 월드 마스터 카드 프로모션 기간 중이어서
이 프로모션을 이용하면 단 1박으로 골드등급으로 승급을 할 수 있었다.
그럼 프로모션으로 골드등급을 획득해서 좋은 점은?
뷰 업그레이드 가능/ 포인트 적립 달러당 3포인트(골드등급 아래는 2포인트)
오후 4시 체크아웃 할 수 있는 레이체크아웃이 가능하다
웰컴 기프트로 보너스 포인트나 무료 인터넷 또는 무료 웰컴 드링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여행 전 비행편이나 숙소 관련 프로모션의 발견은 단비와 같은 존재다 싶다.
물론 가기 전엔 가장 저렴한 방 디럭스로 예약을 했고
이메일로 특별한 날 방문한다는 내용을 보내두었다. 룸 업그레이드 부탁을 하면서..
화려한 로비로 들어섰다. 워낙 습한 곳인데 비까지 올랑 말랑한 날씨
피부가 쩍쩍 들러붙는것 같다가 버스에서 에어컨 팡팡, 상쾌한 기분으로 도착했다 .
가을에도 실내엔 에어컨을 켜두는 경우가 많으니 긴팔 옷이나 가벼운 점퍼 하나쯤은 준비해가는게 좋다.
로비엔 사람들이 북적이고 있다.
골드멤버는 아니지만 spg 멤버라서 사람많은 데스크에서 한참 기다리지 않고
spg전용 체크인 카운터를 편하게 이용할 수 있었다.
룸 업그레이드도 해주고 친절했다.
로비 옆으로 쉐라톤 마카오의 카지노가 보인다. 천장이 강렬한 색상의 조명으로 물결치고 있다.
천정에 힘을 잔뜩 줬네 싶다. 어쨌든 화려하다.
옷깃이 스친 인연의 흔적인가?ㅎ 그 때 그곳에 있던 사람들.
누군가는 마카오를 떠나는 중 일테고, 우리처럼 막 도착한 사람들도 있겠지.
자, 이제 빙빙돌아 룸으로 올라갈 차례다.
규모있는 호텔이라고해서 장점만 있는 건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방까지 들어가고 호텔 입구를 빠져나가는데
꽤 시간이 걸린다. 덕분에 실내에서 걷기 운동은 많이 되는건가.
쉐라톤 객실사진은 다음 포스팅에서 자세히 올려보기로 하고 간신히 짐을 풀고 밥을 먹으러 내려왔다.
호텔과 호텔 사이는 물론이고 1층에 상점이나 식당이 많다.
조명받은 분수가 여기저기 설치되어 있었다.
아이가 물 색이 왜 저런색이냐고 묻는다. 투명하니 조명을 다르게 비추면 색이 변하는 거라고 설명도 해주고
분수 옆에서 잠시 다리를 쉬게 해주기도 했다.
오묘한 색상들. 마카오에서도 호텔구경이 포인트가 될 터인데
막상 들어오고보니 어린 꼬맹이를 데리고 다리 아파 어찌 돌아다니나 싶기도 하다.
라스베가스와 마카오를 다녀오고나선 꼭 큰 호텔만 찾게 되지는 않는 것 같다.
개성있고 예쁜, 작고 아담한 부띠끄 호텔에 관심이 가니 말이다.
앉아있다보니 폭포가 쏟아지기도 하네.
라스베가스에 있는 호텔들보다 더 뒤에 지어져서 호텔들이 더 규모가 크고 화려하다는
평을 받는다고 한다.
아이들을 위해 왕관이며 칼, 동물모형 등등의 풍선을 무료로 만들어주는 서비스를 하고 있었다.
당연히 득템하고 좋아라하는 녀석이다 .
가격대비해 아주 훌륭햔 룸에서 묵을 수 있었던 마카오 쉐라톤호텔
룸에 들어가보고는 마카오는 이 맛에 오는건가 싶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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