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세계여행기/마카오 Macau

마카오 호텔구경 베네시안

by 예예~ 2014. 11. 21.
반응형

 

라스베가스를 다녀왔기에 같은 체인 호텔들이 많은 마카오에서 더 넓고 더 규모있다는 호텔구경이 기대됐었다.

비교를 해보는 재미도 있을 것 같고,

마카오에 있는 호텔들은 라스베가스보다 더 뒤에 지어진 호텔들이라 오히려 라스베가스보다 더 좋다는 평도 있던데

정말 그럴까 궁금했다.

 

 

 

짐을 풀어놓고 먼저 우리가 묵게 된 콘래드 외관부터 담아봤다.

 언제 비가 올까 걱정이 되는 흐린날씨의 마카오. 하늘이 온통 희뿌연 색이다.

 

 

 

머리카락이 바람에 휘날리는 것이 바람도 꽤 분다. 그렇지만 무언가 상쾌하지많은 않다.

습한 기운 속에 더위가 살짝 숨어있는 느낌? 한여름이 아니라도 더운나라 특유의 후텁지근함이 느껴졌다.

 

 

옆을 돌아보니 크라운 호텔과 하드락 건물이 보인다.

마카오의 야경을 만들어주는 건물들. 낮보다는 밤이 멋졌던 것 같다.

 

 

 

유명 뮤지션을 테마로 하는 하드락 호텔은 싱가포르에서, 호주에서 그리고 마카오에서 세번째쯤 보는 것 같다.

원형의 건물이라는 점이 이채로웠다.

 

 

라스베가스에서는 호텔투어가 필수라고 몇군데 열심히 돌아다녔었는데

최근 마카오 여행에서는 어째 남편과 나 둘다 의욕이 별로 없었다. 거대 규모 , 화려한 내부 둘러보면 눈이 즐겁겠지만

오히려 그런점 때문에 조금... 질리기도 한다.

라스베가스에서 화려하고 좋은 걸 너무 진탕보니 공허해지는 기분이 생겼듯이

학습효과일까? 화려하고 드넓은 공간들을 열심히 돌아다니고 싶은 마음이 그닥 생기지 않았다.

 

 

 

 

 

그래도 마카오의 명물 에그타르트도 먹을 겸 마카오 베내시안 호텔을 구경하러 이동했다.

2007년에 오픈한 곳으로 미국 라스베가스의 베내시안 호텔을 경영한는 샌즈그룹이 아시아에서 가장 큰 실내공간을 가진 건물로

만들었고, 내부는 이름에서 연상되 듯 이탈리아 베네치아를 본떠 실내 운하 곤돌라, 천장벽화 등으로 화려하게 꾸민 곳이다.

 

 

 

마카오 베네시안은  총 객실수가 3천개에 달하며 모두 스위트룸으로 꾸려진 5성급 호텔로 규모를 가늠할 수 있는 설명에는

미식축구장 56개가 들어갈 수 있다는 설명도 있었다.

홈페이지에서 객실 사진을 보니 입이 떡~ 벌어질만큼

굉장히 럭셔리한 룸이 많은 듯하다.

 

 

 풍선검을 휘두르는 녀석을 불러세워 인증샷 찍기.

 

 

 

고풍스러워보이는 외관, 다리 앞은 많은 관광객들이 너나할 것 없이 사진찍기에 바쁜 풍경이다.

단일 카지노로는 세계최대의 규모를 자랑하며, 300여개의 레스토랑과 카페가 있다는데

그런 점때문에 당췌 어디서 부터 봐야할지 막막해지기도 했다.

에그타르트집이나 잘 찾아갈 수 있을런지..

 

 

 

마카오 베네시안 실내로 들어가니 굉장히 화려한 내부가 펼쳐지기 시작했다.

온통 금칠을 한 듯 천장부터 조각상까지 화려한 골드색상으로 꾸며진 공간.

 

 

 

 

고개를 들어 천장벽화를 담아본다." 그래.. 화려하네.."^^

이 정도면 굉장하지 않아? 라고 말하는 듯한 모습들. 너무 휘황찬란해 화려함을 인정하라고  강요받는 듯한 느낌도 있다.ㅎㅎ

 

 

 

거대한 황금 조각상도 마카오 베네사안 호텔의 볼거리 중 하나.

하지만,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잘 모르겠다. - -;

 

 

인기있는 조각상이라 여기저기 배경으로 사진을 남기는 사람이 많다.

이런 호텔을 짖기 위해 도데체 얼마의 자본이 들어간걸까?

얼마나 들여서 지었는지  단위를 알게되도 내가 체감할 수 없는 수준이지 싶지만,

압도적인 럭셔리함을 느껴볼 수 있는 곳임은 인정~

 

 

 

호텔 내부에는 총 3개의 운하를 만들고 관광객을 위해 곤돌라를 운행한다.

베네치아 관광과 똑같이 곤돌라를 몰면서 노래 한가락 뽑아주기도 하고

소소한 재미를 느낄 수 있게 해둔 것 같다.

 

 

 

실내에 인공적으로 만든 곳이다보니 찬란한 햇볕아래 아름다웠던 물의 도시 베네치아와 비교할 순 없어도

여행자의 시선을 끌기에는 충분한 것 같다.

 

 

 

아들녀석이 나도 배타고 싶다 조르기 신공을 발휘하기 시작했지만, 이미 운행시간을 마친 시점이라

곤돌라 구경만 하고 돌아섰다. 그리고.. 왠지 그닥 타고 싶은 마음도 없었다.

타고있는 우리도 볼거리가 될 것 같은 기분도 들고 말이다.

 

 

 

수많은 쇼핑매장들.. 어디선가 풍겨오는 맛있는 냄새..

지금 우리가 마카오 베네시안 어디쯤 있는건지 파악이 잘 안됐지만

다행히 좀 걷다보니 에그타릍 집을 찾을 수 있었다.

너무 넓어서 오히려 대충보게 됐던 곳이기도 한데, 마카오에 가면 한번쯤은 가보지 않을 수 없는 호텔같다.

 

 

 

반응형
그리드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