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이 흩날리던 봄날에 서울에 다녀온 후로 참 오랫만에 서울나들이를 했습니다.
그제 쏟아진 함박눈을 하루 종일 맞고 나니 몸살날듯한 기분이..
덕분에 눈구경은 아주 실컷... 지칠만큼 하고 왔지만서도요.
이번 서울여행에선 식사는 수요미식회 위주로~
방송보면서 멀어서 못가본 한을 풀기 위해 나름 방송에서 나왔던 곳들을 찾아다니기도 했었는데요.
연휴라 선택의 폭도 좁고 식사시간도 안맞아
돌아오는 날 마지막 식사는 김포공항 근처 롯데몰에 입점해 있는 딘타이펑에서 해결했네요.
일단 딘타이펑의 샤오롱 바오만 맛봐도 굿~~이겠다 싶은 기분에
캐리어를 안내데스크에 맡기고 딘타이펑으로 향했습니다만.
연휴 마지막 날이라 그랬던지 롯데몰안에 사람이 어찌나 많던지..
예상대로 대기는 기본이었고 처음 번호표 받을 때 40분정도라고 했던게
결국 50분은 지나서야 입장할 수 있었네요.
유독 딘타이펑이 인기가 있었던건 아니고 대부분의 매장이 대기시간이 무척 긴 편인듯 보였습니다.
잠시 검색을 해보니~~~ 딘타이펑에서 이벤트를 해도 그림의 떡.
월요일 샤오롱바오 50% 할인 행사 중이던데 공휴일은 제외였습니다. (멤버쉽회원혜택)
멤버쉽 가입회원 중 이용할 수 있는 생일 쿠폰이란 것도 있으나,, 생일이 아닐뿐이고..ㅠ.ㅠ
아무튼 가입후 다음날 부터 사용할 수 있는 쿠폰이 있긴하더군요.
계산하는데도 줄서야하는 올리브영에서 휴족시간 하나 사고
어찌어찌 시간을 보내고 김포 롯데몰 딘타이펑 매장으로 입장했습니다.
테이블엔 차와 샤오롱바오 소스가 세팅되어 있네요.
찻물은 미지근하니 식어있음... 날이 날이니 어쩔 수 없는 부분..
그나저나 테이블에 간장이나 식초 등 소스가 없는 점은 좀 불편했어요.
딘타이펑 메뉴판인데요.
샤오롱바오도 샘플러가 있어 한번에 여러가지 맛을 볼 수 있는 메뉴가 있더군요.
흠~~ 개인적으로는 그닥 관심이 생기지 않아서 기본으로 주문했지만
다양한 맛을 보고 싶을 땐 괜찮을 듯 합니다.
샘플러에 대해서는 아주 자세한 안내가~~
위치에 따라 어떤 종류인지 그림 설명도 있더라고요.
저희는 뭐 그냥 오리지널 샤오롱바오를 주문했습니다만.. 가격은 9900원.
맛있어 보이는 꿔바로우~ 고기 볶음 등등의
메뉴들... 보기만하고 평소 선호하는 스타일대로만 주문들어갔네요.
하나씩 맛보고 난 후 아차 싶어 찍은 딘타이펑의 샤오롱바오
대만 본점에서 한시간 기다려 먹었던 옛추억이 늘 떠오르는데요.
본점에서 먹어본 이후론 딘타이펑 다른매장 샤오롱 바오는 늘 조금은 더 기름지다는 느낌이 있는 것 같네요.
본점 추억이 너무 오래전이라 아련하게 미화된 맛에 대한 기억인지 모르겠지만서도..
아무튼 맛있어서 못참을 정도면 한판 더~~를 외치려고 했으나
한판으로 만족했던... 다이어트 중이기도 하고..ㅠ.ㅠ
대만하면 우육탕이지~! 싶었지만.
샤오롱바오에 볶음밥을 주문할껀데 우육탕까지는 좀 무겁다 싶어서
겨울한정메뉴인 새로나온 메뉴를 주문했습니다.
굴이 들어간 굴탕면 가격 14000원... 가격은 좀 합니다만.
세트 메뉴에도 들어가 있던데 막상 딘타이펑 홈페이지에는 아직 올라가있지 않은 메뉴였네요.
개인적으로는 참 잘 시켰다 싶은 메뉴였는데요.
중간에 좀 칼칼한 국물을 곁들이니 깔끔하기도 했고
시원한 국물맛이 꽤 괜찮았습니다.
굴도 넘 아꼈다 싶지 않게 들어가 있고.
가격만 싸면 참 좋을듯.ㅋ
파이구 볶음밥 가격 13000원
돈까스도 아닌것이 튀겨진 식감을 느끼게 하는 돼지고기와 곁들여진 볶음밥인데요.
돼지고기 참 실하게 올라가 있었습니다.
볶음밥은 불내가 좀 아쉽긴했네요.
오랫만에 김포 롯데몰 딘타이펑에서 늘 그리워하는 샤오롱바오를 맛봤네요.
남편은 수요미식회에서 소개된 곳보다 여기서 제일 맛있게 먹었다면서~ 궁시렁구시렁ㅋㅋㅋ
다음에 서울놀러갈 땐 연휴는 피해서 가는 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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