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다낭여행의 마지막 숙소였던 다낭 인터컨티넨탈
스무스하게 객실로 입장하진 못했지만, 그래도 객실로 들어서는 순간이 꽤 기대되긴했습니다.
저희가 묵었던 방은 스탠더드룸, 홈페이지에는 클래식 룸으로 표기되어 있는 방이예요.
마음같아서는 멋진 풀빌라에 묵고 싶지만서도 ..
포인트로 그나마 저렴하게 묵을 수 있었던 것에 감사해야죠.
유명한 건축가 빈 벤슬리가 건축했다는 다낭 인터컨티넨탈
객실의 느낌도 부띠끄 호텔처럼 강한 개성이 느껴지는 공간이었습니다.
듣던대로 룸 사이즈 자체는 아담 그자체.
침대 뒤로 책상이 놓여져 있고 욕실만 공간이 분리되어 있는 구조였습니다.
침대는 뭐 우리 세식구 자기에 좁지는 않았는데요.
가구가 놓인 나머지 공간이 좀 답답한 느낌은 있었네요.
침대는 이렇게 베란다를 향해 놓여있습니다.
자기 전에 커튼을 쳐야 숙면을 푹 취할 수 있다는..
방이 좁은 대신 발코니의 면적은 꽤 큰편이었습니다.
스카이 레벨이 묵었던 다낭 인터컨티넨탈 전망
베란다에 나가니 바다가 쫙 펼쳐져 있습니다. 남중국해라고 해요.
구조적으로 tv 놓을 공간도 여의치 않았던지
tv는 벽위쪽으로 거치되어 있었고
넓직한 베란다에는 긴 벤치와 의자가 놓여있었습니다.
아치형으로 큼직하게 개방되어 있는 베란다.
뒤에 원숭이들이 많이 사는 몽키산이 있어 문을 열어두고 다니면
원숭이들이 들어와 과일 같은 걸 먹을 수 있다고 문단속을 잘해야한다고 하더라고요.
정작 다낭 인터컨에 묵는 동안 원숭이는 단 한마리도 만나지 못했지만요.
고개를 내밀어야 옆방의 베란다가 멀찌감치 보여서
개방되어 있는 듯한 베란다지만 프라이빗했고요.
베란다에 미니 바가 준비되어 있었어요.
커피는 일리로, 홍차는 twg로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미니바안의 음료는 가격이 꽤 비싸서 구경만 하는 걸로~
조금은 고립되어 있는 위치다보니 호텔로 들어오고나면 식사를
내부에서 거의 해결하게 되는데요. 베란다가 넓어서 간단한 간식 정도는 마련해가시는게 좋을 듯 하네요.
침대가 있는 방보다 더 럭셔리함이 느껴졌던 욕실입니다.
묵직하고 고풍스러운 느낌의 화려한 세면대
두개가 동시에 놓여져 있고 디자인이 독특한 등과 클래식한 거울이 달려 있었습니다.
욕조는 엄청나게 무거워보이는 돌로 된 동그란 욕조가 아주 독특한 수전에 연결되어 있었네요.
가장 당황했던 건 바닥이 나무로 되어 있다는 점.
나무 바닥에 물이 막 튀니 마음이 불편했지만 배수가 되게 만들어진 욕실바닥일 뿐.
샤워기는 벽면 아래쪽에 이렇게 붙어있고 수건이나 어매니티는 묵직한 나무협탁같은데
올려져 있더라고요.
아무튼 구석구석 개성이 넘치는 듯한 욕실이었습니다.
세탁바구니도 막 육중함.ㅎㅎ
욕실에 비치된 파우치는 기념삼아 가져가도 된다고 하던데요.
열어보니 세면도구가 들어있더군요.
같은 스탠더드 룸이라도 저희방에는 이 파우치가 있고,
부모님방에는 없고 그랬습니다.
방하나 꾸미는데 드는 나무 소요량만해도 엄청난 듯
검은색 목조로 꾸며져서 그런지 아주 무게감이 느껴지는 객실이었네요.
제공되었던 웰컴푸드
열대과일 몇가지
조카가 돌을 맞아 다같이 가족여행을 했던거라
동생네 방엔 이렇게 미니사이즈 케익도 받았네요.
리조트 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농과 비치샌들은 농안에 들어있었는데요.
베트남 기념품 포스팅하면서 밝혔듯,, 기념삼아 비치샌들을 구입하기도 했습니다.
체크아웃할 때 로비에서 구입했네요.
현지 물가대비 비쌌던 만큼 가지고 와서 여름마다 잘 사용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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