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너무나도 허기가 지던 날,,, 이건 뭐 예사롭지 않은,
도저히 실한 무언가를 먹지 않으면 미칠 것 같은 허기가 가라앉지 않을 것 같은 날
척하고 꺼내든 베트남 라면
베트남 여행가서 마트 쇼핑하면서 베트남 라면 중에 실제로 직접 먹어본 건 전무한 상태라
시험삼아 한 두개씩 몇종류의 베트남 라면을 사왔었는데요.
소고기 쌀국수를 왜 달랑 하나만 사왔던 건지 후회하고 또 후회하고 있네요.
베트남 인스턴트 라면 중에서도 요건 쌀국수 느낌이 나는 넓적한 하얀 면이 들어 있어
맛이 궁금해 구입해보았습니다.
전체적으로 라면 가격은 200~300원 선으로 무척이나 저렴하지요.
양이 많은 편은 아니라도 한 그릇 비우고 나면 속이 진정되던데
칼로리도 착하디 착한 192칼로리
베트남 라면들을 우리나라 라면처럼 끓는 물에 삶는게 아니라
너무 간단하게 준비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인 것 같아요.
개봉해보면 쌀국수 면도 따로 밀봉이 되어 있고요.
사이즈는 작지만 무려 4가지의 스프가 들어 있습니다.
끓이지 않고 그냥 뜨거운 물만 부어서 이 면이 익혀질까?
완전 건조된 면발
그릇에 면부터 담고 스프들을 차례로 개봉해보았습니다.
익히아는 건더기 스프와 분말가루
두가지는 액상이었는데요. 하나는 칠리소스같은 주황색이고
노란색은 기름성분이 아닌가 싶게 덩어리지는 소스였습니다.
기름기가 과하지 않을까 싶었지만 전체칼로리가 낮은 편이니 쫙 짜서 다 넣어주기로.
베트남 라면 포 보 소고기 쌀국수 조리법을 보니
물은 종이컵 2컵 400ml 정도 준비하라고 나와있었어요.
물을 끓여 따듯한 물을 그릇에 부어줍니다.
뚜껑을 덮고 3분 기다리기.
접시 같은 거 덮어서 3분정도 기다려봤네요.
3분후 개봉해보니 면발이 다 퍼진것 같지 않은데
전체적으로 잘 저어주니 딱딱한 부분없이 잘 퍼졌더라고요.
소고기 역할은 동그란 볼이 해주는 것 같았습니다.
보기엔 색이 좀 허여멀건하지만서도.
노란색 기름기도 가장자리로 동동 뜨더군요.
면발도 뭐 호르륵 잘 넘어갔습니다.
무엇보다 국물이~~ 물론 현지에서 먹었던 쌀국수 국물 보다야 못하지만
저렴한 인스턴트 라면에서 이 정도 맛이 난다면,
다음에 베트남에 가게 되면 적어도 10개는 더 사올 것 같아요.
따로 조리를 할 필요가 없어서 야외에서도 요긴하게 먹을 수 있는 별미가 아닐지.
아무튼 가격도 착한데 맛도 괜찮아서 마음에 드었던 베트남 라면 pho bo
이제 없다는게 슬프네요.
베트남 여행 준비중이신 분들은 '베트남' 카테고리에 중간중간 올리는 베트남 쇼핑품목도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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