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년쯤 여름 휴가에 맞춰 가족여행을 계획했던 때
다낭 인터컨티넨탈의 사진 한 장에 마음을 빼앗겼었습니다.
아,, 저기 가서 앉아있고 싶다. 내 인생에 그런때가 있었으면 좋겠다!
저에겐 초 강력했던 인상을 준 단 한장의 사진 ,
포인트를 모으고 준비를 해서 마침내 가족들과 다낭 인터컨티넨탈에서 베트남 가족여행의 마지막 일정을 보냈답니다.
사실 입지적으로는 거의 구석에 콕 박히는 느낌이라,
다낭을 떠나기 전 리조트에서 푹 쉬고 나온다는 기분으로 마지막 숙소로 정했는데요.
다낭손짜반도에 위치하고 있고 700m가량의 전용 해변을 갖추고 있으며,
리조트 뒤로는 몽키산이 펼쳐져 있는 곳입니다.
유명 건축가 빌벤슬리가 건축한 호텔로 나름 독특한 컨셉을 가지고 있는
럭셔리 리조트가 아닌가 싶은데요.
렌터카를 이용해 점심을 먹고 조금은 먼 다낭 인터컨티넨탈 호텔에 도착했습니다.
체크인 시간에 딱 맞춰 왔는데요.
들어가는 초입부터 예사롭지 않은 분위기를 풍겼습니다.^^
베트남 전통의상을 입은 직원분들의 모습이 보이고,
시내와 동떨어져있어 그런지, 산속이라 그런지 차에서 내리니 공기부터 청량하다는 느낌이 팍!
잠시 쉬어가라는 듯, 군데군데 독특하고 멋드러진 벤치들이
보였습니다.
로비쪽으로 들어가 볼까요~~
로비 분위기도 갑이네요~
바다가 쫙 펼쳐져 있고
푸른 산에 둘러쌓인 입지가 시내로 이동이 용이하지 않다는 불편함 대신 누릴 수 있는 환경이 아닌가 싶습니다.
포인트 예약은 5만 포인트가 필요했고요. 포인트 숙박에는 조식이 불포함이었습니다.
로비에서 바깥쪽으로 나가면 미로처럼 여기저기 누워서 쉴 수 있는 공간이 야외 정자처럼 만들어져 있었는데요.
웰컴 드링크를 마시며 체크인 하기를 하세월 기다렸다는..
우와~~ 라고 감탄사를 연발했던 다낭 인터컨티넬탈의 풍경입니다.
아래를 내려다보니 수영장도 보이고
이용할 수 있는 전용 해변의 모습도 펼쳐져 있네요.
사진처럼 호텔이 경사진 언덕에 펼쳐져 있어 어찌보면 리조트내에서의 이동도 만만치는 않았는데요.
산비탈을 따라 케이블카로 연결되어 있다는 점~~~
다 뚫여있어 에어컨이 나오진 않지만,
그래도 바닷바람이 술술 불어오고
지면에서 좀 올라왔다고 바람도 시원한 편이었습니다.
이름모른 인터컨티넨탈 다낭의 웰컴드링크
아.. 그런데 로비 사진이 이렇게 많은 것은...
한시라도 빨리 체크인하기위해 시간을 딱 맞춰 왔건만, 소통에 문제가 있었던건지 로비에서 대기만 무려 40~50분.
부르겠다던 한국인 직원분은 함흥차사고 1시간쯤 지나서야 아직 방이 준비되지 않았다는...ㅠ.ㅠ
영어 잘하는 올케와 직원이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고 있던 찰나 다낭 인터컨티넨탈 호텔 총 지배인님이 지나가다
뭔 프라블럼이냐고 묻게되시고~~~
예상치도 못한 체크인에 시간을 꽤 많이 허비하게 되었다는... ㅠ.ㅠ
아무튼 기분좋게 사과해주셨고 사과의 의미로 조식을 쏘아주셨다는 아름다운 마무리.ㅎㅎ
리조트내에선 버기로 이동이 가능하고요.
케이블카 주위로는 층마다 버기를 불러 방으로 돌아갈 수 있게 해두었더군요.
단~ 광활한 사이즈다보니 버기가 오는데 10분이상 걸릴때도 있으니 여유로운 마음으로~
총 4가지 레벨로 구분되어 있는 다낭 인터컨티넨탈
지면에서부터 위쪽으로 이름이 달랐는데요.
해변쪽은 see, 그다음은 earth, 그 다음은 sky, 가장 위쪽은 heaven 레벨.
어느레벨이 묵든 수영장을 가거나 이동을 할 때 이 케이블카를 이용하면 된답니다.
깍아지른듯한 경사를 타고 내려가는 케이블까~ 밖에서 보니 아찔했지만
막상 타면 무서운 느낌은 없었습니다만.
케이블카 타고 내릴 때 직원분이 늘 상주하고 있어 안내를 해줬고요.
방에서 버기를 불러 케이블카 있는곳까지 가서 아래나 위로 이동했답니다.
케이블카를 타고 본 풍경
케이블카가 배모양으로 되어 있어요.
밀림으로 들어가는 기분도 나고
가장 많이 이용하게 되는 바다 층의 케이블카 타는 곳 모습.
10여년전 신혼여행 갔던 빈탄의 리조트도 떠오르는 것이
규모있고 컨셉있는 리조트에 오랫만에 와본 기분이었네요.
사진이 여기까지밖에 정리가 안되어 있어 부지런히 내부며, 이용했던 이야기도 올려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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