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식구들은 가끔 뷔페에 가서 마가 나와있으면 아빠의 명령(?)으로 참기름 올린 마를 한두조각
꼭 챙겨먹는 편입니다. 무리할 위장을 위한 작은 배려랄까요.ㅎㅎ
위장을 튼튼하게 해주고 항상화물질인 폴리페놀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미용해도 좋다는 마~
시장이나 마트에서 요즘은 쉽게 구입할 수 있는 재료가 마인데요,
막상 집에와 먹으려고 보면 늘 그냥 씻어서 참기름에 콕.
한두번이지 조금 지겹기도 했었는데
마를 이용한 음식으로 다음 메인에 소개되어 있던 마조림을 보고 왜 이때까지 조림으로 해먹어볼 생각을 못했을까 했지요.
그래서 저도 만들어본 마요리
굴이 바다의 우유라는 표현처럼, 마는 산속의 장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고 하는데요.
간단하게 조림으로 마요리를 해먹는 맛도 생각보다 꽤 만족스러웠습니다.
재료가 무언지 말하지 않고 식탁에 내어 놓으니
부자는 감자조림인 줄 알고 먹더라고요.^^
마트에서 사온 마. 사이즈가 들쭉날쭉한 것보다는
비슷한 크기로 담긴 마를 구입했고요.
깨긋한 물에 씻은 후 바로 껍질을 까고
1cm 두께 정도로 썰어줬습니다.
마의 미끌미끌한 성질 때문에 필러를 이용해서 껍질을 제거했네요.
손베이기 쉬우니 조심조심!
준비한 마는 냄비에 넣고 물을 자작하게 부어주었습니다.
여기다 진간장 4~5큰술
처음부터 간을 다 하지 않고 중간에 맛을보며 추가하는게 좋겠죠.
여기다 올리고당 2~3큰술이나 조청을 넣어줍니다.
단맛은 기호에 맞춰.^^
양념을 잘 풀어준 후 감칠맛을 내기 위해서
마른 다시마 몇쪽을 같이 조려주었어요.
물이 끓어오르면 다시마는 제거해주고요.
국물이 자작해질 때까지 푹 조려줍니다.
바글바글 끓고 있는 마조림
다른 반찬 하다보디 국물이 훅~ 줄어들었네요.
마지막에 깨 뿌려서 마요리 완성.
마를 조림으로 해먹어보니 표면에 특유의 끈끈함이 많이 사라져서
생마를 먹는 것보다 먹기는 더 편했고요.
식감은 무와 감자의 중간 같은 맛?
아무튼 종종 이렇게 조림으로 해먹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마를 이용한 음식 중엔 마늘 전으로 부쳐 먹는 경우도 있던데 다음번엔 마전에 도전해봐야겠네요.
'쿠킹타임'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핫케익 구워먹기 노릇하게 맛있네요. (0) | 2016.09.26 |
---|---|
단배추국 만드는법 배추된장국 구수해 (0) | 2016.09.06 |
숙주나물 만드는법 (0) | 2016.08.02 |
감자사라다 만드는법 간단하게 감자샐러드 완성 (1) | 2016.07.22 |
돼지감자요리 쫀득한 감자전 구워봤더니. (2) | 2016.07.18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