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저녁에도 귀리를 포함한 밥을 지어 먹었습니다.
수많은 잡곡 종류 중 하나일 뿐. 그닥 관심도 없었는데
일전에 김치찌개 집에가서 귀리밥이 나오는 걸 보고 하도~~ 효능을 강조해둔 문구에 혹해
매장에서 판매하는 5천원짜리 귀리 한봉을 사다두었지요.
한 두어번 해먹었나? 사람마음이 살 때는 당장 열심히 먹을 것 같아도
사두고는 다른거 섞어 먹느라 순서가 좀 밀렸습니다만.
우연히 본 다큐프로그램에서 귀리를 다루는 걸 보고 최근엔 열심히 섭취하는 중입니다.
길쭉 길쭉~ 하게 생긴 귀리
다양한 잡곡을 즐겨 드시는 아버지는 귀리만은 빼달라 말씀하셨다던데
식감이 꺼끌한 감은 있더군요.
다 그런건 아니고 밥 먹다 보면 몇알 정도 거친 식감이 느껴졌습니다.
뭐에 좋다고 귀리밥을 먹을까? 식감도 별로인데 말이죠.
귀리의 효능 중 대표적인 것은 식이섬유인 것 같습니다.
식이섬유가 풍부해 변비증상에 좋고, 베타그루칸이라는 성분이 많아 콜레스테롤 저하에 효능이 있는 음식이라고 해요.
피자, 햄버거 등 기름진 음식, 고기를 좋아하는 편이라
콜레스테롤 걱정이 늘 되는데 밥이라도 당분간은 귀리밥을 쭉 먹어볼까 하네요.
인터넷으로 찾아보면 귀리의 효능에 대해 수많은 글들이 있겠지만,
저는 다큐 프로그램 한 편이 귀리밥을 열심히 먹게 만들었는데요.
우리의 장 속에 사는 유익한 균들의 먹이가 되는 것이 귀리라는 실험내용을 다룬 프로그램이었습니다.
아임닥터라는 이름의 프로그램이었던거 같은데..
요즘 유산균제품 참 많이 나오죠?
프로 바이오틱스 등등~~ 장까지 잘 살아서 가느냐가 관건이라고 하는데
귀리를 섭취하면서 아예 장내 유산균에 먹이를 주는 방식이라는게 새롭게 느껴지더군요.
장건강과 암세포 증식을 억제한다는 효능도 있는 귀리
외국 프로그램이라 거기선 귀리를 씨리얼 형태로 먹었지만
한국사람은 밥으로~~
귀리밥을 해먹고 있네요.
현미와 백미 조금 섞어
마지막에 귀리를 첨가했습니다.
씻지않고 바로 먹을 수 있는 제품을 구입해서 마지막에 추가만 해주고 있습니다.
잡곡의 비율이 높은 관계로 귀리밥을 할 땐 백미로 밥할 때보다 물은 조금 더 넣고요.
잡곡밥 모드로 취사완료.
밥을 다 하고나면 꼭 보리처럼 생긴 것 같네요.
섭취한지 한 달 정도 되었는데, 장트러블이 많았던 저에겐 개인적으로
장이 좀 평온해진 느낌이 있습니다.
개인차가 있겠지만, 가끔 껍질처럼 느껴지는 식감이 좀 거슬리긴해도
몸 생각해서 양도 조금씩 늘이고 조금 더 장복해 볼 생각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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