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반찬이라고 할까요? 대단한 비법이나 대단한 양념이 들어가지 않아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호박볶음!!!
대학생 때 자취를 한 2~3년 정도 했었는데, 뭐 요리할 줄도 몰랐지만 쥬키니 호박볶음은
간단해서 자주 해먹었던 반찬이었는데요.
딱히 반찬이 없는 날에도 볶아놓은 호박이랑 매코~~옴한 고추장 한 술, 고소한 참기름 한방이면
맛있게 한끼 해치웠던 추억이 있는 음식이기도 하네요.
결혼하고 나서는 애호박을 훨씬 더 많이 사용해서 요리를 하게 되었는데,
오랫만에 마트에서 쥬키니호박을 보니 볶아먹고 싶어져서 데려옴.
식구들이 다른 반찬도 있는데 만들자말자 이 호박볶음을 한끼에 다 클리어했다죠.
재료는 호박 한 개와 대파 조금
양념으로는 소금, 다진마늘, 참기름, 깨소금 끝
먼저 호박은 조금은 도톰한 느낌으로 채썰어줍니다.
속이 무르기 때문에 익기 시작하면 금방 흐물거릴 수 있어 조금 도톰한 느낌으로 썰어주고요.
대파 한큰술 반 정도 되는 양으로 얇게 채썰고
다진마늘도 준비합니다.
요리할 때마다 매번 마늘을 다져서 사용하는게 참 귀찮은 일이기도 한데요.
저도 마늘을 미리 왕창 다져두기도 하는데, 마음 내키는 날은 꼭 요리 할 때 바로 소량만 다져서 사용하네요.
늘 바로 마늘을 다져 넣어 준 음식이 더 맛있다는 것에 한표.
시간없을 땐 할 수 없지만요.
자취할 때는 주로 바로 빨리 만들고 싶어 자작하게 물을 넣고 호박을 익혔는데
호박볶음을 맛있게 먹으려면 시간은 좀 걸려도 무수분으로 익히는 걸 추천해요.
냄비에 호박만 넣고 뚜껑 덮어서 제일 약한 불로 뭉근히
호박에서 수분이 나올 때까지 익혀주기.
호박은 익으면 흐물흐물해지니 타이밍이 중요한데요.
냄비 바닥으로 물기가 좀 나왔구나 눈으로 보이면 그때 양념을 하면 된답니다.
소금 반큰술, 다진 마늘 한 큰술을 넣고 중불이하로 볶아주기 시작
소금이 들어가서 호박으로부터 수분이 좀 더 잘 나오지요.
호박이 익었다싶으면 불을 끄고 참기름을 한 술 둘러 볶고
마지막에 깨소금을 뿌려주면 끝
어머니께서 국산깨 사다가 직접 방앗간에 빻으러 가서셔 나눠주신 깨소금이라
고소한 향이 어찌나 작렬하던지.
요것 때문에 훨씬 더 맛있게 먹었던 호박볶음이었네요.
참 별거 안들어가도 맛있게 먹었던 호박볶음
숟가락으로 폭폭 떠먹으니 금방 없어졌네요.
자체 수분만으로 익혀 물 한방울 안들어간게 더 맛있긴 한 거 같습니다.
반찬레시피
마늘쫑볶음 : http://dazzlehy.tistory.com/386
미나리참치전 : http://dazzlehy.tistory.com/404
시금치나물 : http://dazzlehy.tistory.com/3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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