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루룩 한그릇 속을 데워주는 음식들,
이제 봄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생각이 덜 나려나..
여러사람이 모여 점심을 먹었던 날
무난하게 모두가 오케이 했던 설렁탕이라는 메뉴
종종 들렀던 부산대 서울깍두기에서 점심을 했다.
사실 부산대밥집 중 어디를 갈까하다
처음엔 감자탕집에 갔었는데 대기가 30분이라는 말에 돌아섰고
가까운 곳에 있던 관계로 당첨된 설렁탕
난 개인적으로 감자탕보다는 설렁탕이라 내심 잘됐다 싶었다.
이곳은 내 기억으로는 꽤 오래된 곳이다.
적어도 7~8년 전쯤부터 가끔씩 갔으니까.
세월이 흐른만큼 가격도 자꾸 올라 슬프지만...
부산대밥집 서울깍두기의 메뉴 가격은 설렁탕 곰탕이 9천원
좋아하는 양지탕이 12000원이다.
재료가 모두 한우라고 하는 점 때문에 부산대에서 설렁탕 먹고 싶을 때 생각나는 곳이다.
겨울임에도 날씨가 따뜻한 날이어서 그런지
룸으로 된 곳에 자리를 잡으니 넓직한 창문이 시원하게 열려있다.
바로 옆 카페가 딱 보이는 자리
반찬은 기본 깍두기와 고추 부추 정도
설렁탕집 깍두기 특유의 달큰한 깍두기는 언제 먹어도 맛있는 것 같다.
점심시간엔 어찌나 붐비던지
좀 산만한 가운데 설렁탕이 한그릇씩 나왔다.
너무 진하지도 연하지도 않은 국물맛
소면부터 퐁당 넣어본다.
가격은 오르는데 양은 늘 약간 모자른 것만 같은 기분.
소면 추가해서 한그릇을 비웠다.
설렁탕에 들어가는 고기도 맛있고 무난하게 한끼 먹을 수 있는 부산대밥집이다 싶다.
무거운 설렁탕 먹었으니 커피 한 잔 마셔줘야겠지?
부산대 카페 르라팡
분위기가 근사했고 마침 1층이라 눈에 띄어 들어갔던 카페다.
따로 룸처럼 만들어진 곳이 있어
수다스러운 우리들도 편안하게 커피를 마실 수 있었던 곳
커피 맛은 딱히 기억에 남을 정도는 아니었지만
인테리어가 분위기 있었다.
조명도 한번 담아보고
액자 디피도.
갈 때마다 새로운 곳들이 생기는 동네라 다음엔 여기 가볼까~
눈도장을 찍게 만드는 부산대에서
밥과 커피 그리고 만남
알차게 보냈던 하루였다.
부산대밥집 가본 곳 포스팅
밥맛이 좋았던 반궁 : http://dazzlehy.tistory.com/209
호기심에 가봤던 바오밥 : http://dazzlehy.tistory.com/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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