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착한 첫날부터 이용했던 교통수단은 스페인 지하철 TMB.
바르셀로나 왠만한 곳을 커버하는 11개의 노선이 운행중이다.
1~11번 라인이 있지만 1~5번, 9~11번 라인이 보통 메트로라 불리는 라인이고
FCG라 불리는 교외까지 놓인 기차는 6~8번 라인을 사용한다고 한다.
일-목요일은 새벽 5시부터 자정까지
금요일은 새벽 5시부터 새벽 2시까지
토요일과 공휴일 전날은 24시간 운행한다고하니
금요일과 토요일은 아주 늦은시간까지 메트로를 이용할 수 있다.
재미있는 것은 지하철을 타려면 사진의 초록색 버튼~을 눌러 문을 열어야한다는 것.
내릴때도 마찬가지로 내부에 버튼이 있다.
우리나라보다 지하철 역사가 오래되서 그런지
지나다니는 통로는 낡고 오래된 곳들이 종종 있었다.
매표소 근처는 말끔하지만.
메트로 티켓판매기
여행자들은 t-10 티켓을 많이 활용한다고 한다.
10회 이용권인데 우리처럼 성인 2명이라도 티켓은 하나만 발권해도 되고,
한사람이 먼저 들어가고 다음사람이 그 티켓을 받아 또 넣고 나오는 티켓을 가져고 들어가면 된다.
이런방식은 꽤 낯설지만 말이다.
75분 이내면 버스, 트램과 환승도 가능하다.
가격은 10유로 정도로 단일권을 끊는 것보다 저렴해서 우리도 계속 t-10 티켓을 사용했었다.
(이미지출처: 바로셀로나 관광가이드 홈페이지)
노선별로 번호와 색상이 다르게 되어 있어서
노선도 살펴보는게 라인은 많지만 생각보다 어렵지는 않은 편이었다.
역에 도착해서도 군데군데 정거장 표시가 있어
다시 한번 확인하고 갈 수 있었다.
갈 곳을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지하철에서 또 한가지 조심해야할 일이 있으니. 그건 바로 무서운 소매치기!
가끔 아무렇지 않게 당당하게 가방속에 손을 넣어 지갑을 빼가려는 소매치기도 있다고 하는데
늘 긴장하고, 낌새를 눈치챘을 땐 못가져가게 액션을 취하라는 조언을 들었었다.
소매치기 하려는 걸 들켜도 놀라서 달아나지 않고 당당한 경우가 많다고하니
더 겁이나긴했다.
지하철 들어가는 방식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
화살표가 표시되어 있는 곳으로 들어가 표를 넣으면 된다.
오~ 여기가 스페인 지하철이란 말이지?
가방도 앞으로 딱 메고 승강장으로 들어섰다.
지하철 사이즈는 우리나라보다는 작은 편이었고.
좌석은 딱딱한 편.
지하철 안에서 카메라 셔터 눌리기 뻘쭘해 앉아 있는 아들녀석을 담아본다.
어디서 내려야하는지는 이렇게 지나온 곳이 표시가 되어서
잘 보고 내리면 된다.
메트로 승강장에 비치된 과자와 음료수파는 자판기
모든 역이 다 그런지 살펴보진 못했지만
처음타는 메트로 지하철을 기다리며 바닥을 보니 휑하다.
스크린도어는 없었고
우리나라는 자갈 같은게 깔려있는데
아무것도 없고 덕지덕지 먼지와 때가 그득한...
생경한 풍경이었다.
역과 역은 보통 2분정도로
역시 지하철은 오래 기다리지 않아도 되고 차 막힐일 없어 여행지에서도 꼭 활용하게되는 교통수단이다 싶다.
이제 지상으로 나가볼까?
틈틈히 타보았던 스페인 지하철의 분위기는
뭐 크게 다를 건 없지만, 유명 관광지가 있는 곳은 소매치기가 극성이라고하니
가방조심 필수.
우리 역시 스페인을 여행하는 동안 두 번 소매치기와 조우했으나
가방만 열리고 다행히 물건은 꺼내가지 못했던 아찔한 경험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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