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숙소 바르셀로나 더블트리바이힐튼 알렉산드라호텔

 

 

긴긴 시간 도하를 거쳐 바로셀로나에 도착, 스페인에서의 우리의 첫 숙소는

이름도 길디 긴~ 바로셀로나 더블트리 바이 힐튼 알렉산드라호텔이었다.

원래 로컬호텔이었다가 힐튼에 가입하여 더블트리바이힐튼이 된 곳.

객실수 116개의  총 8 층 건물로 위치가 좋은 4성급 호텔이다.

체크인 오후2시 체크아웃 12시

걸어서 5분거리에 카사 밀라가 있고, 카사바트요  카탈루냐 광장까지는 도보 15분 정도의 거리다.

지하철 diagonal역은 도보2분

 

 

우리가 이 호텔을 스페인의 첫 숙소로 예약한 이유는 힐튼 홈페이지에서 특가요금이 진행되고 있어서였는데

1박에 100유로~! 가격대비 괜찮겠다 싶어서 2박을 취소불가 요금으로 예약했다.

룸 업그레이드나 무료조식이라는 힐튼멤버쉽혜택도 챙길 수 있으니 저렴하지만 실속있게 묵을 수 있겠다 싶었다.

기본룸으로 예약했지만 테라스가 딸린 방으로 업그레이드가 됐고

새벽녘 테라스의 풍경도 참 예뻤었다.

 

 

 

 

 

높은 곳에 작게 써져있는 간판.. 지나치기 쉬울 듯.

체크인을 할 때 신용카드나 현금 보증금이 필요한 곳이다.

공용구역과 객실내 무료 와이파이가 제공된다.

 

 

호텔 자체는 객실수에 비해서는 아담하게 느껴졌는데

로비는 넓직하다.

 

 

어두침침~~한 분위기.

 

 

더블트리바이힐튼은 체크인시 작은 선물을 준다고 한다.

그 선물은 바로 초코칩쿠키.

손에 받아든 초코칩 쿠키가 완전 따끈따끈해서 놀랐다.

쿠키를 그닥 즐기지 않는 편인데도 촉촉하게 녹아나는 초코칩맛에 방으로 올라가기 전 쿠키를 반쯤은 해치워버린 듯.

 

 

 스페인은 우리나라와 다르게 0층이 있다.

로비는 0층에.

A층(우리식으로2층)이 조식뷔페를 먹을 수 있는 레스토랑이 있는 곳이다.

 

 

 

 8층건물에 7층룸을 배정받았으니

전망도 기대가 된다.

엘리베이터가 열리고 깜짝 놀랄정도로 좁은 엘리베이터에 탑승했다.

트렁크 두개와 우리가족 셋 만 타도 꽉차고 답답한 엘리베이터.

이렇게 좁은 엘리베이터는 난생 처음인 것 같다.

우리가 온 곳이 유럽이구나.. 를 좁은 엘리베이터에서 느꼈다.

 

 

우리가 묵었던 785호

 

 

JUNIOR SUITES & SUITES 중에서

킹 주니어 스위트 위드 테라스(King Junior Suite With Terrace)룸으로 업그레이드를 해주셨다.

테라스가 있는 방이라~~ 기대기대.

객실로 들어서니 깔끔하고 세련된 분위기의 방이 펼쳐졌다.

유럽은 어딜가나 방은 어두침침 조명이 많이 없다는..

 

 

 

 

 넓직한 책상도 있고.

 

 

디자인이 예쁜 소파와 캡슐커피 등이 준비되어 있었다.

 

 

 

욕실 세면대 디자인도 감각적인 느낌이다.

 

 욕실이 넓은 편은 아니지만,

있을 건 다 있는..

 

 

편안해보이는 가운.

 

 

유럽의 화장실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수동 비데.^^

처음 유럽에 갔을 땐 변기 옆에 있는 저 물건의 용도가 뭔지 궁금했었는데.

 

 

미니바는 구경만하고

짬나면 커피 한 잔 내려먹기로 한다.  호텔들은 네스프레소가 거의 다 접수를 한 건가?

호텔에서 흔하게 만날 수 있는 커피 머신 네스프레소

 

 

테라스쪽으로 나와봤다.

더운여름엔 테라스 욕조에서 물놀이도 가능하겠구나.. 한켠에 놓인 욕조

 

 

앉았을 때 시원하게 전망이 펼쳐지는 건 아니지만

바깥 공기 쐬며 앉아 있을 수 있는 의자, 테이블, 아담한 화분등이 준비되어 있었다.

 

 

비가 한차례 뿌리고 지나간 후 바닥이 젖은 테라스

그래도 비온 뒤 상쾌한 공기를 넓은 테라스에서 흠뻑 들이마실 수 있는 건 상쾌하다.

비록 도착하자말자 이 호텔방에서는 땀 뻘뻘 흘리고 감기몸살과 싸워야했지만

다행히 다음날 내 컨디션을 어느정도 찾게 해준 곳이기도하다.

물가 비싼 유럽에서 1박에 100유로로 이정도 룸에서 조식포함으로 묵을 수 있었으니

개인적으로는 만족스러운 곳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