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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여행기/스페인 Spain

바르셀로나 공항에서 (해외여행시 휴대용 유모차)

by 예예~ 2015. 7.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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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부산에서 출발해 인천들러 도하찍고 바르셀로나. 헉헉..

긴긴 출발여정의 끝이 보인다.

착륙 준비를 하라는 안내멘트가 나오고 드디어 스페인 땅을 밟아보는구나 설레임이 가득이었다.

아쉽게도 바로셀로나 날씨는 흐린 듯.

하늘에서 내려다 본 도시의 색은 회색 그 자체였다.

공항에 내려보니 비가 흩뿌리고 있는 날씨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래도 이 순간만큼은 마음이 들뜨는 법

도하를 경유해서 가다보니 가고 오는데 시간이 꽤 걸리고

시작도 전에 지칠 것 같기도 했다.

 

 

공항풍경이 다들 비슷비슷하지만,

그래도 여기가 스페인이로구나,, 짐찾으러 가는 길에 보이는 것들도

마냥 새삼스럽고, 사진 한 장이라도 더 남겨두고 싶은 욕심이 생긴다.

 

 

 

 

그러나 이렇게 들떴던 마음도 짐찾다가 차분히 가라앉을 지경.

공항에서 짐을 찾을 때 제일 마지막에 짐이 나온 적은 한 번도 없었는데

10분, 20분,, 30분,,, 급기야 모든 짐들이 주인을 찾아간 벨트가

허망하게 계속 돌고 있는 이 시점에도

아이 휴대용 유모차의 흔적을 찾을 수 없었다.

 스페인 여행을 위해 여행직전에 일부러 구입한 새 것! 휴대용 유모차.. 대체 어디에...

 

 

 

아.. 이번에 공항에서 짐분실하는 원치 않는 경험을 하는 것인가..

더이상 가방이 나오지 않는 벨트를 10분간 더 지켜보다가 아무래도 이상하고,

잃어버렸다면 신고라도 해야겠기에 가까이 있던 직원분께

바디랭귀지 섞어가며 간신히 설명을 했다.

 

그랬더니 유모차는 짐내릴 때 오히려 빨리 내리는 편이고 ,

따로 찾아가야한다는 거였다. 파손의 위험으로 보호를 해준 거였는데

짐을 붙일 땐 유모차를  찾을 때 어디로 가라던지하는 아무런 안내를 받지 못했다는 것.

 

따로 어떤 사무실에 있을거라고 상상도 못했었다.

시간 낭비만 했다...

해외여행시 아이동반일 때 유모차 들고 가시는 분들 많으실텐데

수하물 찾을 때 따로 찾아야하는지 미리 물어보는게 좋을 것 같다.

바르셀로나에서는 수하물벨트에 실려 나오지는 않았다.

 

 

 

그래도 다행이다. 어찌됐든 분실하지 않고 찾았으니.

주섬주섬 짐을 챙겨  다시 출발,

어떻게 호텔까지 갈까 고민을.

 

 

화장실도 가고, 물도 한 잔 마시고

 

 

예상보나 수하물 찾는데 한참 걸린터라

공항구경을 제대로 하지도 못했다. 어차피 볼아올 때 일찍와서 보게 될테지만.

 

 

원래 계획은 호텔까지 대중교통을 이용하기로 했던 거였는데

바깥 날씨가 심상치 않았다.

 

 

 

 

외부로 나가는 곳이 있어 살짝 열어봤더니

바닥이 다 젖어 있음.

짐가방에 유모차에 아이랑 같이 움직이기엔 비오는 날씨는 너무 힘들다.

 

 

공항에서 허비한 시간도 있고해서

겸사겸사 택시를 타고 이동하기로 했다.

 

 

택시들은 두 줄로 서있었고

어디에 타야하는지 컨트롤해주시는 분이 있어 택시 배정을 받는 기분이랄까.

 

기억이 희미해져 시내까지 택시요금이 얼마나 나왔나 기억나진 않지만.

택시요금이 많이 부담스럽지는 않았다.

보통 공항에서 시내까지 20분 정도 소요되고 택시요금에 공항 특별요금과 큰 짐에 대해서는

약간의 추가요금이 붙는다.

지역에 따라 차이는 있겠지만 여행 가이드북에는 보통 공항에서 시내 택시요금이  25유로 안밖으로 설명하고 있다.

우리도 비슷하게 나왔던 것 같고.

공항에서 휴대용 유모차때문에 잠시 당황했으나

본격적인 스페인 여행의 시작~ 택시를 타고 가며 다시금 슬슬 마음이 달아오르는 기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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