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더위지기 시작하면서 따끈한 온천생각이 조금씩 멀어지고 있지만,
생각난 김에 올려보는 부산 가족탕 포스팅해본다.
가까이에 있는 온천장에서 중앙온천과 금천탕 두 군데의 가족탕을 이용해봤다.
아이가 어리고 가족끼리 오붓하게 온천욕을 즐기는 방법으로 한번씩 이용하게 되는 부산가족탕
첫번째는 중앙온천이다.
온천장 가족탕을 검색해보면 가장 글이 많은 곳이 아닌가 싶다.
역사와 전통까지는 모르겠지만, 이름이 꽤 알려진 곳이다 싶다.
가족탕과 모텔이라고 간판에 써있는데 단순 목욕 뿐만 아니라
숙박도 가능한 곳으로 알고 있다.
1974년부터 운영을 해온 곳이라니 굉장히 오래된 곳이긴 한데
중간에 리모델링을 해서 룸은 고만고만한 느낌이다.
욕실은 상상했던 것보다 너무 넓다 싶을만큼 크고
그 덕에 조금 휑한 느낌은 있다.
욕탕이 아이와 어른이 물 온도를 다르게 해서 이용할 수 있게 두군데로 나뉘어져있다.
들어가자말자 물부터 받아야한다. 보통 2시간 이용하는데 물받는데 적어도 20~30분은 걸리는 것 같다.
일반 목욕탕처럼 때를 미는 침대까지 구비되어 있다.
가족끼리 가서 사용할 일은 많지 않지만, 목욕탕 분위기는 제대로 나는 것 같았다.
침구 상태는 몇번 이용하는 동안 늘 깨끗한 편이었다.
에어컨이나 선풍기나 정수기나 냉장고나 구비된 물품들은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긴 하지만 말이다.
화장대위에 비치되어 있는 것들.
건물 앞쪽에 주차할 수 있는 곳이 3~4대 뿐이라 좀 먼~~ 주차장을 이용해야하는 점은 단점이다 .
지금이야 상관없지만 겨울엔 막 온천욕을 하고 추운 거리를 걸어서 차를 타러 가면서 자연스레 감기 걱정이 되기도 했다.
그래도 온천욕을 하고 나면 피로가 싹 풀리는 기분때문에 또 이용하게 되지만..
지금은 비수기에 접어들었을 텐데 계절마다, 주말과 평일마다 요금이 다르다.
중앙온천 주말 이용금액을 알아보기 위해 전화를 해봤더니 성인2명 아이 1명 요금은 42,000원이라고 한다.
유아의 경우 12개월이 넘으면 취학전까지 무조건 6천원. 취학아동은 7천원
요금이 만만치는 않은 곳이다.
다음은 금천탕이다. 이곳은 가족탕만으로 운영하지는 않고
대중 목욕탕도 있고 몇개의 객실을 가족탕으로 운영하는 걸로 알고 있다.
중앙온천과는 또 사뭇 다른 분위기의 목욕탕이다.
기본적으로 가족탕의 욕조에 한번에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건 아닐테지만,
욕탕은 늘 넓직한 편인 것 같다.
아이용으로 분리는 되어 있지 않지만 욕탕안에 앉을 자리가 있는건 편했다.
역시 넓직한 욕실.
마찬가지로 침구는 깨끗한 편이었고
내부 분위기는 엇비슷하다.
tv 냉장고 정수기 등등
그런데 가족탕을 이용하면서 온천욕을 하고 침대에 드러누워 tv볼 시간까지는 없던데..
2시간이 생각보다 빨리 흘러 나올 땐 늘 머리 말리기 바빴다.
금천탕의 가족요금도 문의해본 결과
성인 2, 아이 한명 35.000원이라고 한다.
아이는 무조건 5천원 추가라고하니 기본 성인2명은 3만원을 받고 있다.
가격면에서는 조금 더 저렴한 편이다.
부산가족탕 이용하실 분들은 참고하시길.
이용해봤던 두 곳 다 장단점이 있으니 선택은 개인이 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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