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물놀이의 피로도 풀겸, 마사지 가격 저렴한 베트남에 왔으니
오랫만에 근육 이완 한 번 들어가봅니다.
이용했던 곳은 숙소 바로 옆 나트랑 센터에 있는 코코넛 마시지라는 곳이었는데요.
이름처럼 코코넛 오일을 이용해서 베트남식 마사지를 해주는 곳이었습니다.
미리 다녀오신 분들의 후기를 읽어보니 만족도가 꽤 후한 편이라 저희도 숙소도 가깝겠다 주저없이 이용해보았습니다.
에어컨이 팡팡 나오는 시원한 나트랑 센터
마트도 있고 식당도 몇 곳있고 규모가 그리 크진 않은 쇼핑몰입니다.
총 4층로 표시되어 있지만 우리의 1층은 G층이니 5층 건물이네요.
간단한 그림과 더불어 층별 안내가 되어 있었습니다.
코코넛 마사지로 올라가는 길.
가방이며 잡화 등 소품들이 보이더군요.
이 곳의 최대 단점은 인터넷으로 미리 예약이 안된다는 것.
가보고 대기를 얼마나 해야할지 가늠해보아야했는데요.
45분 정도 기다려야해서 바로 옆에 있는 시티마트에 호랑이 연고 있나 가봤었네요.
사람들이 북적이는 시티마트
호랑이 연고 있는지 물어보려고 입구 직원분께 excuse me~를 말하는 순간
"no~no! no~no"를 연발하심.
순간 당황했네요. 말도 걸지말라는 걸까??
여행지에서 만나는 불친절한 상황은 늘 약간의 심리적 데미지를 주는 것 같습니다.ㅎㅎ
아무튼 나트랑 센터 시티마트에도 호랑이 연고는 없었습니다..
아버지가 사다달라고 부탁하셔서 연고 찾아 다니기 꽤 힘들었다는.
마트 둘러보기도 금새 끝나고 다시 샵으로 들어가 기다리기로..
참고로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저녁 11시까지로 늦은 저녁까지 운영하더군요.
입구의 모습입니다.
사장님이 한국분이라는 카더라 통신도 있었는데요, 그래서 그런건지
한국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이라 그런건지 직원분들이 간단한 한국어를 사용하는 곳이었어요.
이렇게 한글 안내판도 있다는 것~!
복부 마사지는 서비스로 여성에게만 제공된다는 문구가 나와있었습니다.
베트남 나트랑 코코넛 마사지 가격표
기본 발마사지 1시간은 30만동.
저희는 처음에 가장 저렴한 발마사지 1시간짜리를 받았었는데요.
꽤 흡족해서 바로 다음날 90분짜리 스페셜 마사지를 또 받았었습니다.
매장에 방문해서는 예약이 가능하더라고요.
탈의실에 가서 옷을 갈아입고 긴 복도를 따라 룸으로 안내되었습니다.
오후시간에는 손님이 계속 이어지는지
탈의실도 북적이고, 대부분 한국사람들이었다는.
내부 시설은 뭐 고만고만한 느낌이었는데요.
조용하게 마사지를 받을 수 있었다는 점과 발마사지를 선택해도 머리, 얼굴 등도 마사지 해주고
팩도 해주는 점이 장점이다 싶었습니다.
무료로 짐보관 서비스까지 해준다니 활용해보아도 좋을 듯 싶습니다.
다음날 받았던 전신 마사지는 저는 큰 만족감까지는 없었지만
남편은 본인의 취향을 이제서야 정확히 알았다며 코코넛 오일 마사지를 무척 마음에 들어했습니다.
베트남 나트랑이랑 호치민에서 꽤 인기있는 마사지샵을 이용하고 보니
두 곳 다 마사지 후 만족도를 체크하시던데. 이런 부분이 어느 정도 퀄리티 유지에 도움이 되겠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네요.
잘 되는 곳은 이유가 있다 싶은.
재충전을 하고 나트랑 센터에서 조금 더 시간을 보냈습니다.
마트안에 파는 반미가 꽤 맛있다길래 맛보기로 했었네요.
이번 베트남 여행에선 꼭 매운 쌀국수와 반미를 맛보자했던 마음이 있었는데요.
그래서 맛있다는 후기를 본 반미 파는 코너에 가보니 대기하는 사람이 둘.
한사람이 4개를 포장해가고 두번째 사람이 2개를 사가고..
꽤나 기다려서 저도 하나를 사왔습니다....만
저에겐 맛은 크게 인상적이진 않았습니다. ㅎㅎ
베트남에서 먹은 반미의 바게트 빵맛은 역시 좋았습니다만.
'세계여행기 > 베트남 Vietnam'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트랑 여행 야시장 구경가볼까~ (0) | 2017.11.02 |
---|---|
나트랑 나짱 카페 트랜디한 루남 비스트로 Runam Bistro (0) | 2017.11.01 |
나트랑맛집 옌스 Yen's 기대만큼 이었을까. (0) | 2017.10.26 |
나트랑 호텔 은혜로웠던 쉐라톤 조식뷔폐 (0) | 2017.10.24 |
나트랑여행 해변에서 짧은 한 때 바다색 좋아? (0) | 2017.10.22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