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위의 식사~~ 부산 - 호치민간 베트남 항공 기내식 이야기를 해볼까 하네요.
비지니스석을 타기 위해 평상시엔 열심히 마일리지를 모으는 작업을 하건만
이번 나트랑 여행에선 이코노미석도 자리가 없어 가계부 펑크 팡팡.
덕분에 올해도 역시 10 년 넘은 차 바꾸기는 글렀다 싶습니다. ㅎㅎ
보상심리인지 평소 잘 마시지도 않는 와인이지만 맛이라도 보자 싶어졌었지요.
비행기를 타는 순간은 언제나 설렘반 걱정반.
비행기를 탈 수록 터뷸런스에 그려려니~~하는 담대함이 커지길 기대하지만
뜻대로 되진 않더군요.
그래서 비행기에서 알코올은 저에게 진정제 노릇을 해주네요.ㅎ
베트남항공 비지니스 자리에 착석하면 웰컴음료로 샴페인이 제공되는데요.
더 달라고 한 적은 없지만, 샴페인은 한 번만 제공된다고 말씀하시더군요.
톡쏘는 맛에 달달하니 맛있는 샴페인이었네요.
와인이나 샴페인이나 저는 잘 모르는 세계라
메뉴판 보고 이렇게 생겼구나 했습니다.
위는 베트남항공 비지니스석 와인리스트
총 4종류가 구비되어 있었습니다.
레드와인 2 종, 화이트 와인 2 종
기내식을 먹는 동안 틈틈이 맛보는 걸로~
베트남 항공의 시그니처 칵테일도 두 종류가 있는데요.
Red River campari 오렌지 쥬스 드라이마티니
헬로 베트남 campari
남편은 베트남항공 비지니스 시그니처 드링크 칵테일을 맛봤는데 다 마시진 않았던..ㅎㅎ
아이는 오렌지 주스나 애플주스를 선택할 수 있었습니다.
부산 호치민간 베트남항공 기내식 메뉴는 총 3가지가 있었는데요.
갈비소스 소고기 구이백반 / 고추장 소스 농어 구이백반 / 불고기 소스 닭고기 백반
전체요리는 모두 동일하게 훈제 송어와 게살 사과 샐러드가 나왔습니다.
처음엔 연어인줄..
몇가지 중에서 원하는 종류의 빵을 곁들일 수 있었고요.
한국에서 출발하는 거라 그런지 볶음 고추장이 하나씩 제공되더군요.
아이가 주문한 불고기 소스 닭다리요리
저도 한 입 먹어봤는데 불고기 소스에 닭고기가 생각보다 어색하지 않더군요.
남편이 주문한 고추장 소스의 농어구이
남편은 메인메뉴 3가지 중 농어구이가 제일 낫다는 평가를.
생선살의 담백한 맛에 매콤한 고추장 소스가 더해진 조합이었네요.
제가 주문한 갈비 소스의 소고기
제일 기대했건만 고기가 살짝 질기고 텁텁해서 잘 먹히진 않았습니다.
디져트 타임에는 과일접시를 든 승무원의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
한 접시 푸짐하게 담아서 원하는 걸 고르는 풍경은 조금 생경했습니다.
과일 뿐만 아니라 하겐다즈 아이스크림, 케익 등도
맛 볼 수 있었습니다 .
소고기 백반을 거의 못먹었던 저는 한시간 쯤 후에 라면을 요청했는데요.
베트남 여행가면 사오는 인스턴트 라면이 나옵니다.
국물은 구수하지만~~ 역시 한국라면 생각이 나는 건 어쩔 수 없었습니다.
내릴 때 쯤 남편은 카페라떼 한 잔 마시고 베트남항공 비지니스 기내식을 끝냈네요.
참고로 호치민에서 부산으로 돌아올 때 메인 메뉴는
비빔밥 / 그라탕 / 쌀국수 3가지가 있었습니다.
베트남 항공 비지니스 관련후기 : http://dazzlehy.tistory.com/8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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