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 공항 국내선 터미널 찾아가기 베트남항공타고 호치민에서 나짱으로

 

 

 

비행기에서 내리자말자 훅하고 끼쳐오는 습한 더위.

베트남은 베트남이구나 싶은 기온을 느끼며 버스에 탑승했습니다.

호치민 공항도 붐비는지 버스를 이용해야했네요.

 

 

공항 빠져나오는데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짐찾고 나오니 중간 중간 식당도 몇 곳 보이고..

 

 

 

부산에서 나트랑으로 가는 여정... 이제 호치민공항에 도착했으니 베트남 항공 국내선을 타고 나트랑 가는 수속을 밟아야했지요.

국제선 터미널을 나오니 수많은 인파가~~

한국인 이름도 엄청 많더군요. 베트남이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얼마나 인기있는 여행지인지

새삼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국내선 터미널로 가려면 건물 나오서 무조건 왼쪽으로 쭉~~~

 

 

 

갑자기 더워진 날씨에 웬만하면 에어컨 있는 건물로 들어가고 싶은 마음.

하지만 이 곳으로 들어가니 돌아나와야했습니다.

연결된 문이 있었는데 잠겨있었어요.

 

 

다시 바깥쪽으로 나와 왼쪽 쭉~~~ 고고~

 

 

A카운터를 찾으러 갔던 우리

 

 

헐~~~~ 줄이 장난이 아니었어요.

비지니스 수속은 다른 곳일 것 같아 직원분께 물어보고 찾아갔었네요.

 

호치민 공항은 국제선이던 국내선이던 전반적으로 사람이 많은 분위기였네요.

 

 

여기 줄 서 있는데도 갑자기 올라간 온도 때문에 남편은 옷이 등에 딱 달라 붙어버림.

혹시나 하고 들고갔던 부채는 10월의 베트남에선 처음 더위와 대면했을 때만 유용했었습니다.

 

호치민 도착과 나트랑 출발  4시간 텀으로 스케줄을 짰는데

혹시나 하고 빠른 비행기 있냐고 하니 만석이라고 하더군요.

아쉽지만,,, 빠듯하게 비행기 시간 짰다가 연착되고 스케줄 꼬이느니 원래 계획대로 하는게 마음은 편했습니다.

 

 나트랑에서 베트남 가는 비행기는 1시간 가량 연착되기도 했었네요.

남편이 듣기로는 베트남 항공 연착이나 지연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하더라고요.

 

 

 

중간에 호치민 공항 인근에서 시간을 보내고 베트남 항공 국내선 탑승

호치민으로 올 때와 다르게 활기찬 승무원들의 응대가 느껴졌습니다.

주스 한 잔씩 마시고~

 

 

국내선은 비즈니스석이지만 의자가 뒤로 젖혀지는 정도..

그것도 매우 잘 안듣는 버튼이었다는 거.

 

국내선에는 맥주나 주스 정도 제공되는데 갑자기 기내에 음식냄새가 솔솔 났습니다.

뭐지?? 의아했었는데 승무원분들 식사시간이었는지 기내식 데워서 식사를 하시더라고요.

어째 나트랑에서 돌아갈 때도 승무원 식사 시간이었다는.

 

 

아무튼 부산에서 나트랑가기 뭐 이래 시간이 많이 걸리는지..

아침 6시에 나와서 이 시간쯤이면

유럽 어느 도시던 도착했겠다 싶은 기분이기도 했네요.

 

 

 

두꺼운 구름을 통과하나 싶더니

꽤 심각한 터뷸런스가 찾아왔습니다.

손에 땀이 나기 시작해서 맥주를 한 잔 부탁했습니다.

 

 

비행시간이 짧은 것과 터뷸런스는 상관관계가 없다는 걸 다시 한 번 느꼈네요.

아이는 비행기가 많이 흔들릴때마다 싱가폴 항공 이야기를 합니다.

너무 무서웠던 경험이라 좀 도움이 된다고..ㅎㅎ

 

 

 

 

나트랑에 거의 다 왔다 싶을 때 하늘에 "휘영청"이라고 밖에 설명하지 못할 둥근 달이 떴었는데요.

맨눈으로 보는 달은 사진보다 30배는 컸는데

어째 사진을 찍어보니 조막만한..

 

 

휘영청~ 느낌은 전혀 담지 못했지만,

나트랑으로 향하는 밤 마치 달의 환영을 받는 듣한 멋진 하늘 광경을 볼 수 있었습니다.

비행기로 호치민에서 나트랑, 나짱까지 4~50분정도 걸리는데

터뷸런스와 하늘 풍경덕에 짧지만 굵은 비행시간을 보냈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