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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여행기/베트남 Vietnam

호치민 공항 근처 시간보내기 CT 플라자

by 예예~ 2017. 10.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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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치민 공항에 도착해서 나트랑 가는 빠른 비행기로 갈아타보려 했으나 여의치않았는데요.

시내로 나가기도 그렇고 공항에서 무작정 기다리기에도 애매한 4시간.

뭐를 하며 나트랑 비행기를 기다릴까 하다 호치민 공항 인근에 있는 쇼핑몰 CT플라자에 가보기로 했습니다.

 쇼핑몰내 잠시 둘러보고 내키면 식사도 하자 싶은 마음이었네요.

 

 

 

 

공항청사밖으로 나오니 징하게 끼쳐오는 더위.

10월 초 베트남 여행에선 이 때. 호치민에서의 첫 날이 가장 더웠었습니다.

일단 길을 건너주고요.

 

 

 

계속 직진해서 주차장을 통과해 나가면 되는데요.

나즈막한 주차장의 모습, 간판의 모습이  몇 시간만에 다른 세상에 왔구나 싶은 기분을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주차장을 가로지르며 차보다는 오토바이들이 훨씬 많은 베트남의 모습을

다시 한 번 느꼈습니다.

CT쇼핑몰로 가기 위해선 주차장을 통과해서 조금 왼쪽으로 가다 길을 건너면 되는데

(주차장 나오면 쇼핑몰이 바로 보임)

 

"자, 지금부턴 제대로 긴장하라구! "

좁은 길건너기도 꽤나 어려운 미션인 베트남.

 

신호와 무관하게 질주하는 오토바이들 사이로 "천천히 천천히~"를 마음속으로 되뇌이며

건널목을 간신히 건넜네요.

 

두번째 베트남 여행이었던 이번 여행에서 첫 날 호치민 공항 나와서가 가장 힘든 순간이기도 했습니다.

습한 기온, 따가운 햇볕, 정신없는 오토바이..

 

 

 

 

 

쇼핑몰 입장과 함께 팡팡 나오는 에어컨덕에 정신을 수습할 수 있었습니다.

규모가 크지 않은 쇼핑몰이라 그런지 사람도 별로 없고 무척 한산해 보이는 CT플라자

 

 

 

글로벌한 브랜드도 있지만, 살거리는 그렇게 많다 싶진 않았는데요.

남편이 둘러보고 싶은 매장이 있다해서 일단 올라갔습니다.

 

 

공항 근처에서 마트 쇼핑해야하면 이용해도 괜찮겠어요.

이온마트가 있더군요.

아버지께서 베트남 가면 호랑이 연고 좀 사다달라고 부탁하셔서 가봤으나

호치민이나 나트랑이나 이온몰에는 호랑이 연고는 없었답니다.

 

 

화장품, 의류, 슈즈 등 깔끔한 매장들이 있었는데요.

사람들은 많이 없었네요.

 

 

남편이 가보고 싶다했던 슈즈 브랜드 바타. CT플라자 3층에 있었습니다.

싱가포르 브랜드라던가?? 라고 남편이 말했었는데

시작은 동유럽 체코 브랜드로 현재 본사는 스위스에 있고 생산라인이 총 3개인데

아시아와 개발도상국은 싱가포르에서 제품을 생산하는 브랜드라고 하더라고요.

찾아본 설명글에서는 생산되는 곳에 따라 제품의 질이 다르다는 설명도 있더군요...

 

 

디자인은 심플한 느낌.

 

 

여성 슈즈보단 남자 샌들이 디자인이 예뻐보이더군요.

 

 

아들래미 신고간 샌들이 올 해 끝나면 동생에게 물려줘야할 것 같아

바타에서 아이 샌들 하나 구입했네요. 다낭 마트에서 만원주고 샀던 샌들인데.

바타에선 아이 샌들 하나 가격이 650000만동으로 한화로 3만원 정도 했습니다.

 

품질에 대한 회의적인 글도 있던데, 내년 여름에나 바타 제품 품질이 어떤지 실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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