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여행기 이야기가 이제 거의 포스팅이 마무리 되어가고 있습니다.
처음 가본 베트남이라는 곳. 사회주의 국가라던데~ 우리와 다른 것들은 어떤것이 있을까
여느 동남아 국가들과는 무엇이 다를까
여행을 떠나기전 궁금했었고 설레였던 때가 엇그제 같네요.
바다가 인접해있어 해산물이 풍부했던 곳
여행을 하면서 베트남에 대한 단상이랄까. 새로웠던 것들을 살짝 올려보네요.
물가가 저렴해서 그 매력에 퐁당 빠질 것 같았던 곳이 베트남이었는데요,
화페단위가 커서 늘 신경써야 헷갈리지 않았던 곳이기도 했지요.
베트남 동에서 '0' 하나 빼고 절반으로 나누면 우리나라 돈이다~~~를 늘 상기하면서 다녔답니다.
모 코메디언이 베트남에 이민가려다 길을 못건너겠어서 포기했다란 우스갯소리도
방송에서 봤었는데 베트남하면 뭐니뭐니해도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 오토바이 군단.
오토바이 매연도 상당한지 오토바이 운전자들이 마스크에 긴팔옷을 날씨와 상관없이 착용하고 있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차보다도 오토바이가 늘 훨씬 많은 도로.
가끔 택시를 타면서는 너무 자유롭게 운전하는 모습에 기함을 하기도 했는데요
차가 없을 땐 역주행도 자연스럽게 하셔서 진땀빼기도 했었네요.
다낭여행 교통편에서도 언급했지만
우리나라보다 좀 더 큼직한 택시가 많았고요.
베트남하면 떠오르는 씨클로는 다낭 대성당앞에서 투어용으로 운영되는 걸 봤었는데
타보진 못해서 아쉬웠던 기억이..
환전은 안전하게 공항이나 은행에서만 하는 건 줄 알았었는데
베트남에선 금은방에서 환전을 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환율도 그닥 차이나지 않아서 저희도 가까운 곳에서 환전을 했었고요.
꼭 받은 지폐는 두번은 확인하시길~
베트남 여행 중 마트쇼핑을 빠질 수 없는 부분이었는데
신기하게도 매장에 입장하려면 가방을 보관함에 넣어두던지 밀봉해야 한다는 것
지퍼가 있는 가방은 선정리하는 용품같은걸로 잠그고
작은 가방은 비닐봉지로 싸서 매장 내부에서 개봉하지 못하게 한답니다.
계산대 앞에서 열 수 있지요.
출구쪽에서 직접 끈을 제거해주시는 분이 계시거나
가위를 거치해두고 사용하도록 해두었더군요.
이용하는 사람은 좀 귀찮지만 마트입장에선 물건 도난에 대해 철저방어가 가능할 듯 싶습니다.
길거리를 가다보면 이렇게 아주 낮은 테이블과 좌석이 놓인 카페가 많이 보였던 점도
처음 가본 베트남의 새로운 모습이었어요.
사람들이 다 날씬해서 그런가...
저는 앉아 있으면 다리 저릴 듯한 느낌이었지만
앙증맞은 카페느낌이 좋았습니다.
진하디 진한 연유듬뿍 베트남 커피의 매력도
처음 알게된 부분이기도..
더운 나라 가면 기대하게 되는 저렴한 열대과일들
다낭에서도 시장에서 과일을 좀 사먹기도 했었는데요.
확실히 망고나 망고스틴은 우리나라보다 훨씬 저렴했다는 거~~
주로 뷔페같은데서 냉동했다 녹인 망고스틴만 먹다가
자연그대로의 망고스틴을 맛보니 과육이 참 부드럽기도 하고 쫄깃하기도하고
단맛도 상당했었습니다.
만원치사서 온식구 나눠먹었는데 푸짐하니 괜찮았네요.
단 망고는 덜 익은걸 사가지고설랑...ㅠ.ㅠ
차를 타고 지나가면서 보는 베트남의 풍경도 여기가 외국이구나 싶었지요.ㅎㅎ
파란색, 초록색의 배들이 많았고
중간중간 바구니배도 보입니다.
대나무로 엮은 동그란 배는 지금도 어업활동에 쓰이고 있었는데요.
체험차원에서 호텔같은데서 타 볼 수도 있었네요.
아.. 그리고 또하나 생각나는 것.
두어번 실패했던 음료구매.. 베트남엔 무가당 음료는 없는 것인가!
그냥 목이 말라 녹차 같은거 잎차 같은 걸 사먹고 싶었으나
아무리봐도 무설탕 같아서 사마셔보면 진한 단맛이 엄습합니다.
제가 못찾은 것이겠지만..
아무튼 더운 나라에선 참 달달한 음료가 많은 것 같아요.ㅎㅎ
화장실은 주로 수동식 비데가 설치되어 있는 모습이 새로웠는데요.
작년에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를 여행해보니~~ 변기 옆에 수동비데가 놓인 나라가 참 많은 것 같다는 생각도 들어요.
뜨문뜨문 생각나는 베트남 여행의 단상들을 몇 개 모아봤는데
뭔가 빠뜨린 것이 아직도 많이 남아있는 기분이 드네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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