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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여행기/올어바웃여행

김해공항 근처 밥집 곤드레밥 먹고 출발해볼까.

by 예예~ 2016. 8.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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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동남아로 여행을 가려고 하면 대부분이 밤비행기라 저녁시간이 애매해질 때가 있습니다. 

기내식이 괜찮게 나오면 그걸로 식사를 하면 되지만

저가항공일 땐 출발부터 배고플까봐...긴장을.ㅎㅎ


출발시간 2시간 전에는 도착해야하는 공항.

여행 전에는 밥때 챙기기가 애매해질때가 있어  식사를 해야하면 김해공항내 푸드코트를 주로 이용했다가

이번에는 김해공항 인근의 밥집을 이용해봤어요. 

왜 다양한 선택지가 있었는데... 이제서야 다른 방법도 있다는 걸 알았지 싶은 기분..

물론 공항내에서 식사를 하는 것이 마음은 가장 편하다 싶지만요.

더더구나 악명을 자랑하는 김해공항 주차를 생각하면 시간적인 여유가 있게 출발 했을 때

근처 식당도 이용할 수 있지 않나 싶습니다만.





김해공항 근처 밥집을 남편이 찾아보고 곤드레밥을 먹고 출발하자고 하더라고요. 

저는 그냥 따라감.

공항 바로 맞은편에 곤드레밥집 외에도 식당들이 꽤 많았다는 사실에 놀랐네요. 

설렁탕집, 돼지국밥집, 횟집, 중국집, 한식당 등등.




공항 맞은편은 주택가와 식당이 혼재한 느낌이었는데

골목이 꽤 솔하고 복잡하긴했어요. 

내비의 안내에 따라 도착한 곤드레밥집.

주차장은 넓어서 이용하기 편했고요.

상호가 만드리인가봄..


너무 강조를 안해두셔서 사진확대해서 봤네요.ㅎㅎ



내부는 모두 좌식테이블로 되어 있었고요. 메뉴는 3가지

돌솥 곤드레 정식과 살짝 뜬끔없게 느껴지기도 했던 호박오리운제

그리고 곤드레나물전병.

바로 정식으로  주문했고요. 

여유있게 공항근처까지 왔으나 또 음식 기다리며 시간이 가니 왠지 초초해지기도 하더라고요. 


돌솥밥 특성상 15분은 넘게 걸리니.. 시간여유 있게 공항으로 출발하셨을때 이용해볼만한 것 같습니다. 

왜 2시간이나 일찍 공항에 가야할까 싶지만.. 매번 공항에서의 시간은 

의외로 빨리 흐르는.. 



밥 나오기  몇 분 전 나오는 반찬들

가짓수가 꽤 많더라고요. 



잡채를 바로 막 조리한 듯 따끈따끈하게 내어줘서 좋았고요.



손은 안갔던 고구마, 그리고 나물 몇가지



 생선구이도 한마리 나오는 건 좋았습니다. 





드디어 나온 곤드레밥

돌솥밥은 원래 좋아하는데 여행 전엔 왠지 더 소중한 기분.ㅎㅎ



보드랍게 익은 곤드레와 하얀 쌀밥



양념장에 비벼 쓱쓱싹싹 

홀라당 비움.

강원도에서 먹었던 들큰한 들기름향이 진동하진 않았지만

보드랍게 익은 곤드레를 비벼먹는 맛은 괜찮은 편이었고요.



돌솥밥의 묘미는 뭐니뭐니해도 누룽지 만들어 먹기.

그런데 메뉴판에 써진 걸 보니 물을 넣는 것보다 그대로 뒀다가 먹는게 더 맛있다고 나와있더라고요.

갈등~~ 갈등.



저는 그대로 눌려보고



고소한 과자같은 누룽지를 후식으로 먹었네요. 

남편의 밥뜨고 난 뒤 바로 물을 넣었더니 하나도 눌러지지 않아서 정말 별로..

누룽지 해드시고 싶으신 분은 밥을 좀 눌렸다가 밥먹는 중간에 물을 넣어주는게 딱 좋겠더라고요. 

이게 뭐라고.. 또 막 자세히 설명하는데요.

돌솥하면 구수한 누룽지 마무리라 약간은 이래저래 만족을 못해서리..ㅎㅎ

아무튼 이 곳 뿐 아니라 공항 인근에 식당도 생각보다 많은 것 같아

시간 여유가 되면 종종 이용해봐도 되겠다 싶었습니다. 





베트남으로 떠나기전 라운지에서 또 먹음.ㅋㅋ


그나저나 김해공항에 생긴다는 새로운 라운지 정말 기대하고 기다렸건만

뉴스 찾아보니 pp카드 제휴도 안하고, 카드 제휴도 안하신다는..  유로 라운지로 운영한다는 소식이 들리더군요. 

 저에겐 개인적으로 참으로 안타까운 소식이 아닌가 싶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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