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처럼은 아니지만.. 추운 겨울날 포항 당일 여행으로 다녀온 구룡포 항
얼마전 뉴스에서 근대역사문화거리라는 이름에서부터, 기모노 체험에 대한 비판이 상당히 뜨거운 것 같았다.
기모노 체험은 나도 "왜?"라는 의문이 들긴 했었는데
바른 방향으로 잘 운영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근대역사문화거리 입구를 직진해서 올라가면 구룡포항의 모습을 한눈에 담아볼 수 있는 곳이 나온다.
가파른 계단을 오르는 것이 쉬운일은 아니었지만,
그냥 돌아가면 아쉬울 것 같아 계단을 하나씩 올라본다.
두마리 용이 서로를 감싸며 승천하는 듯한 조각상도 만나볼 수 있고
정자에서 잠시 쉬어갈 수도 있게 꾸며져 있었다.
송덕비.
중간이 시멘트로 발라져 있어 이상하다 싶었더니
아래 설명을 읽다보디 고개가 끄덕여졌다.
도가와 야스브로를 기리는 송덕비였으나, 일본의 패전 후
구룡포 주민들이 시멘트로 덧칠한 것이라고 한다.
"사진속 구룡포"라고 해서
과거 구룡포의 모습을 사진으로 살펴 볼 수 있는 공간도 있었다.
국권 회복을 위해 희생하신 순국선열을 기리는 충혼탑
오늘의 우리가 평화로운 일상의 하루로 이곳에 와서 충혼비 앞에 선 것.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이곳은 충혼각
6.25 전쟁을 치뤈신 포항지역 호국영령들을 추모하는 곳이고
1960년대 시민들의 뜻을 모아 건립한 현충시설이라고 한다.
이 곳은 용왕당
풍어와 안전 조업을 기원하기 위한 제당
이 자리가 일제 시대에 신사였다가 허물고 새로 용왕당 건물로 올린 것이라고.
일반적인 용왕당은 주로 여성신을 모시는데 구룡포 용왕당은
남신인 '사해용왕'을 모셨다는 특이점도 알게되고.^^
한바퀴 휘 둘러보며 구룡포항 풍경도 구경하다가
추억사진을 남겨왔다.ㅎㅎ
여의주가 탐났던 부자?
당일로 다녀온 포항여행의 추억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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