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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기

가을나들이 울산명소 간절곶에서

by 예예~ 2015. 10.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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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 쌀쌀해지는 날씨에 조금씩 가을이 깊어짐을 느낀다.

하늘도 높고 파란~~ 멋진 우리나라 가을날씨.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어지는 날, 가을나들이 장소로 울산의 명소 간절곶이 어떨까?

 

'간절곳에 해야 떠야 한반도에 새벽에 온다"는 말이 있듯

우리나라, 아니 동북아에서 가장 해가 일찍 뜨는 곳으로 유명한 간절곶

울산을 둘러볼 때 빠지지 않은 명소인 듯 하다.

 

 

벌써 몇해전이던가? 아이가 태어나기도 전이었으니 남편과 둘이 주말에 바람쐬러 들렀다가

7~8년이 흐른 후 다시 찾은 간절곶은 예전과는 비할바없이 정비가 잘 되어 있는 모습이었다.

많이 붐비지는 않아서 주차장에 차를 대고 간절곶을 둘러보기 시작했다.

 

 

깔끔하게 공원이 조성되어 있고 안내표지판도 떡하니 서있다.

등대, 조각상, 소망우체통 등 사진찍기 좋은 포인트들이~

 

 

울산 12경 중 한 곳

해가 가장 빨리 뜨는 곳이라 일출로도 유명한 곳이다.

간절이란 해안에서 바라보면 긴 간짓대.. 간짓대는 긴 대로 만든 장대라는 뜻이라고.

그 간짓대처럼 보인다고 해서 간절이란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해변가로 가기전 먼저 시선을 잡아끄는 것은 풍차

여기가서 풍차 앞에서 사진 한장 안남길 수 없다.

 

 

 

어깨를 맞대고 바다를 바라보고 있는 커플의 뒷모습이 예뻐서 찰칵.

붉은색의 등대도 보이고 파도가 잔잔한 바다가 펼쳐져 있었다.

 

 

여기저기 보이는 먹거리 부스들.

천막색상이 조금 거슬리긴 하지만 한가롭고, 조용한 분위기가 좋았다.

 

 

어디든 풀 좀 나있으면 뛰고보는 녀석.

 

 

조각상들이 모여있는 곳으로 오르기전에

우리도 사진부터 남겼다.

이렇게 포스팅하지 않으면 우리의 추억을 언제다시 꺼내볼런지.

열심히 남긴 사진들 아날로그적으로다가 옛날처럼 사진출력해서 앨범을 만들어둬야겠다는 생각을 다시한번 하게된다.

 

 

 

 

 

 

사랑스러운 우리 꼬맹이

 

 

아빠가 차에 잊은 물건 가지러 간 사이

우리는 옛날과자의 유혹에 넘어갔다.

평상시 그리 자주 사먹는 것도 아니면서 수북하게 쌓인 옛날과자들을 보니

몇가지 골라서 맛을 보고 싶어졌다.

이것저것 맘껏 넣고 그냥 무게로 가격을 매기는 방식이었다.

저렴하게 느껴져서 사먹자했으나 이것저것 넣다보니 7~8천원 나와서 살짝 당황하기도.

 

 

헤인기 바로 옆 천막테이블들

왜 이런데서는 늦은밤 소주잔을 기울이고 싶지?

 

 

드럼통에 가득 담긴것은 유혹적인 떡볶이

찬바람 부는 바다에서 따끈한 오뎅국물에 곁들이는 떡볶이는 꿀맛일 것 같다.

 

 

조금더 위쪽으로 오르니 군데군데 조각상들이 보인다.

 

 

등대가 1920년에 최초로 설치되었고 현재 있는 등대는 2001년에 지어진 것이라고.

백색 팔각형 10각 한옥식 지붕구로조 높이가 17m, 지붕에는 한옥식 동기와을 얹었고

위쪽은 전망대라고 한다.

 

 

사람키의 몇배는 되는 큼직한 소망우체통도 한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모녀상과 미술조각품, 새천년 기념비들을 볼 수 있는데

모녀상이 제일 인기인 듯. 사진찍으려고 기다렸다가 포기하고 돌아섰다.

녀석이 뛰어다니는 통에 느긋하게 뭔가 담고 있을 시간은 없었다는..

 

이번주말은 정말 오랫만에 일정이 없다.

그래서 꼭 가까운 근교로 바람쐬러 가고 싶다.

가을나들이 할만한 곳, 아니 이런 곳이 있었다니~ 하고 놀랄만한 곳을 발견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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