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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킹타임

홍콩의 맛? 가지볶음 해먹기

by 예예~ 2015. 6.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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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종 해먹는 가지볶음,

의외로 간단해서 한번씩 가지를 장바구니에 담아오는 날이면 홍콩에서 사왔던 소스들을 넣어 요리를 한다.

주로 굴소스 조금 넣고 해선장을 살짝 넣어서

약간은 이국적인 그런 맛으로.

 홍콩여행 추억도 양념으로 조금 넣어서 말이다.^^

 

 

 

 

 

최근 홍콩 여행갔을 땐 슈퍼마켓 쇼핑을 잔뜩 해왔다.

카트가 넘쳐날 뻔..

밀크티 좋아하는 남편은 아주 다양한 종류의 밀크티를 구입해서 요즘도 한잔씩 마시는 중이다.

시간이 되면 하나하나 구입한 물건들 후기 간단하게라도 올릴까 싶다.

여행쇼핑 후기는 나도 찾아보고 흥미롭게 읽는 편이라서.

 

 

 

난 소스 코너에서 xo소스 몇가지를 가족들 선물로 구입했다.

나도 집에가서 요리 해먹어야지~ 싶어 넉넉하게 구입했었다.

 

 

솔직히 우리나라 마트가서도 구입할 수 있지만, 현지라고 해서 가격이 엄청나게 저렴한 것도 아니었지만

"이왕 온김에" 모드로 이것저것 담아보게 된다.

 

 

 

가지볶음에 넣어본 해선장.

위키백과에 나온 해선장 설명을 찾아보면,

중국요리에 사용되는 조미료로 호이신 소스라고도 부른다고 한다. 나역시 "해"라는 글자때문에

뭔가 해산물이 들어간 소스인 줄 알고 사왔으나 해선장을 만들때 해산물을 사용하지는 않는다고.

전통적으로는 고구마가 주 재료였으나 현재는 주로 물, 설탕, 대두, 식초, 쌀 ,소금, 밀가루, 마늘, 고추

약간의 식용색소가 들어간다고 한다.

짠맛과 단맛이 주로 나며 독특한 향이 있어 구이용 소스, 딥소스를 비롯하여 재움요리에 더하거나

국물에 간을 맞출 때 사용하는 등 다양하게 이용된다는 설명이 나와있다.

(출처 위키백과)

설명을 보니 내가 가지볶음에 넣은게 이상한 일인지도 모르겠다는 의문이...

 

 

 

뭐 어쨌든 중화권에서는 가지를 요리에 참 많이 사용하는 것 같다.

홍콩에서는 스탠리 플라자 시아페이란 곳에서 점심을 먹으며 가지요리를 반찬 삼아 주문했었다.

 

 

이름을 한자로 알턱이 없고 메뉴판을 살펴보다

영어로 가지 " eggplant"로 표기된 메뉴를 주문했다.

결과는 성공적.

고기가 올라가고 부들부들한 가지의 식감과 진한 소스맛이 꽤 괜찮았었다.

이 요리에 해선장이 들어갔을 것 같지는 않지만, 여기서 먹은 가지볶음이 생각나서

소스 사 온 것 중에 가장  생소했던 해선장을 개봉하게 되었다.

 

 

 뭐가 주 원료인지도 모르는 채 일단 개봉부터 했다.

 

 

매콤한 고추기름이 둥둥. 내용물은 육안으로 재료가 뭔지 알 수는 없었다.

살짝 찍어 맛을 보니 일단 해물하고는 아무 상관이 없구나.. 싶었다.

생긴건 굉장히 매울것 처럼 느껴졌는데 강하게 매운맛은 아니었고.

 

 

가지 2개, 양파 반개 , 다진마늘도 넣고 볶다가

소스로 굴소스 한큰술, 해선장 1큰술, 설탕 소량 넣어 후루룩 넣어줬다.

 

 

가지가 볶아지는 동안 올라오는 향이

타국냄새가 나는 듯.

 

 

 

대파 쫑쫑 썰어 넣어 가지를 속까지 익혀준다.

 

흠.. 완성된 맛은?

뭔가 중화풍이긴 하다. 집에서 해먹었던 기존의 가지볶음과는 확실히 다른 느낌을 줬다.

베이징덕에 소스로 곁들이기도 하고 쌀국수에 넣어 먹는게 대표적인 예라고 하니

다음엔 쌀국수에 넣어보는 걸로.. 굴소스랑 같이 볶음밥을 해먹어도 괜찮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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