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파 빌리지에서 우리가 먹은 것들은?
마카오여행을 가기 전 관광청에 안내책자를 신청했더니
세계문화유산을 다룬 책과 마카오 미식탐방이란 책이 함께 왔다. 펼쳐보는 순간 마카오에가서 뭘 먹을까
마카오 먹거리에 대해 설레이게 만들었던 책.
길거리를 돌아다니면서는 책에서 소개된 음식들보다 처음 보는 것들이 많았지만,
길거리 간식들도 우리입에 잘 맞아 쉴틈없이 간식을 먹어댔던 것 같다.
사진은 현지어로 "위딴" 이라 부르는 어묵꼬치.
익숙한 메뉴가 아닌가 싶다.
해가 지고 출출해지는 저녁시간엔
간단한 먹거리를 파는 가게앞으로 사람들이 한둘 모여든다.
간식거리 이외에도 타이파빌리지에선 쿠키나 전통과자등의 선물을 마련해갈 수 있는 매장이 많았는데
그 중 한 곳 목이케이
선물은 나중에 사기로 하고 일단 먹고보자.
고급스러움은 없지만 "세라두라"라는 포루투칼 디져트를 길거리에 쭈그리고 앉아 맛을 봤다.
생크림과 곱게 간 쿠키 가루를 층층이 올린 후에 스푼을 떠먹는 디져트로
크림의 질에 따라 맛이 확연히 다른 음식이라고 한다. 관광청책에는 그래서 중급 이상의 매캐니즈 포루투갈 레스토랑에서
세라두라를 맛보길 권하고 있다는..
크림 사이사이에서 만나는 쿠키 가루.
난 설빙이 생각난다. 아이스크림에 콩고물.
중급이상의 매캐니즈 레스토랑에서 맛본 세라두라는 아니었지만
그런데로 달콤하고 고소하니 길거리표 세라두라도 나쁘지 않았다.
우리가 세라두라를 사먹은 작은 매장.
에그타르트에 햄버거 빵 사이에 숯불돼지고기가 들어가는 주빠빠오
로컬푸드를 파는 매장들이 구석구석 많았다.
마카오 에그타르트 맛집 참고
http://dazzlehy.tistory.com/100
아몬드 쿠키를 사왔던 코이케이
생강으로 만든 엿, 아몬드쿠키 , 육포등을 판매하는 곳이다.
오픈마인드 시식을 제공해서 맛을 보고 취향대로 고르면 될 듯.
타이파빌리지 코이케이 매장엔 유명인사들이 많이 방문했나보다.
한쪽 벽면이 사진으로 꾸며져 있었다.
코이케이 전체 전경.
선물을 사려는 사람들로 북적북적인다.
목이 말라 잠시 들렀던 세븐일레븐에선
병우유를 한병씩 사고, 마카오 편의점에선 핫바와 토핑가득한 우동을 판매하는구나~하고 담아봤다.
아들래미는 이상하게 열쇠고리 수집 취미가 있나보다
잠시 들렀던 편의점에서라도 뭐 하나 득템하고 싶어하니..
빛이 나오는 열쇠고리 하나 사들고 이동했다.
마카오 먹거리 위딴도 먹어봐야지~!
먹고 싶은 것들을 골라서 아주머니에게 내밀면
카레베이스에 어묵이 담겨 나온다.
카레비빔어묵이라고 해야하나?
정확한 가격은 기억나지 않는데 가격에 비해 실하고 맛이 괜찮았다.
아래쪽에는 이런 면발이 숨어있었다.
어묵의 종류가 꽤 다양한 편인 것 같다.
요즘 부산에서도 삼진어묵을 시작으로 각종 어묵관련 상품들이 관광상품화되어
인기를 끌고 있던데 갑자기 그 생각이..
타이파빌리지에서 간식거리로 배채우고
아몬드 쿠키 한박스씩 손에 쥐고 돌아왔다.
코이케이에서 구입한 아몬드쿠키
부드럽고 고소하니 맛이 괜찮다. 부스러기가 마구 흘러내린다는 단점이 있지만,
마카오 다녀와서 순식간에 없어져버려 아쉬운 아몬드 쿠키 한 점이 그립다.
관련리뷰
타이파 빌리지 돌아보기 : http://dazzlehy.tistory.com/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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