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가 점점 더 움츠러드는 겨울을 맞고있다보니
따듯한 나라의 습한 공기가 사뭇 그립습니다.
베트남의 10월은 인내심 테스트하듯 푹푹찌는 사나운 더위도 한풀 지나가고
좀 싸늘해져서 물놀이하기 부담스럽지도 않은 딱 좋은 시즌 같았는데요.
기후가 딱 좋았던 나트랑 여행의 한 때
아마노이 Amanoi 리조트에서의 물놀이 포스팅 올려보네요.
여행가기 전에 알아본 바로는 외진곳에 있는 아마노이 리조트에선
한국사람 뿐만 아니라 수영장에서 사람보기 힘들더라~
수영장을 전세내고 즐겼다는 글이 많았는데요.
정말 그렇게 한적하려나 궁금증을 가지고 비치풀로 입장해보았습니다.
와우~ 바다를 코앞에 둔 수영장
탁트인 바다 전망이 나오지는 않았지만, 대신 바다와 산에 둘러싸인 아늑함이 있는 곳이더군요.
Amanoi 리조트 내 두군데 있는 레스토랑 중 하나
비치클럽 레스토랑의 모습
사람보기 힘들다는 건 케바케.
나름 5~6팀 쯤. 가족단위 여행객이 많았습니다.
한국의 황금연휴에 찾아가서 그런지 한국사람들이 제일 많은 비중을 차지하더군요.
전체적으로 규모는 아담한 편이고요.
수영장은 폭은 좁고 길쭉한 형태였습니다.
수심이 얕은 유아풀이 한쪽끝에 있었고요.
바로 앞은 빈히베이 해변인데요.
미리 예약하면 카약, 스노쿨링 등을 즐길 수 있다고 해요.
저희는 시간이 없어서 수영만 했습니다만.
해변으로 갈 수 있는 수영장의 좌측 전경
수영장 뒷편, 비치클럽 레스토랑 뒤쪽으로 화장실이 있고요.
수영장의 오른쪽 모습입니다.
전체적으로 바위와 숲에 둘러쌓인 느낌이었네요.
외따로 떨어진 위치 때문에 리조트 내에서 거의 식사를 해결해야했는데요.
물놀이하면서 출출해져서 비치클럽 레스토랑에서 런치를 주문했습니다.
저희에겐 무척 비싸게 느껴졌던 아마노이 리조트 숙박료의 수준이 있다보니
레스토랑 음식가격도 역시 만만치 않았는데요.
치즈버거가 470,000동
분싯느엉 370,000동
해산물볶음밥이 420,000동이었네요.
333 맥주 한 병 가격은 200,000
여기에 세금 봉사료가 붙어요.
음식은 맛있는 편이었는데..
흠.. 가격 부담이 있었던건 사실. ㅎㅎ
도착이 늦었는데다 식사하고 물놀이 하다보니 금방
해변이 조금씩 어둑해지더군요.
해변가도 참 아담합니다.
해변을 따라 놓인 썬베드
이번 나트랑 여행에선 수영장에서 정말 시간을 많이 보냈던 것 같네요.
바쁘지 않은 여행이 낯설면서도 좋았던.
하루종일 햇볕을 받아 의외로 온수풀처럼 따끈했던 수영장에서
휴양지의 여유로움을 즐겨봤던 시간이었습니다.
또 이런 시간을 만들기 위해 아주 열심히 살아야지 싶습니다.^^
관련후기 아마노이 객실 포스팅 : http://dazzlehy.tistory.com/941
'세계여행기 > 베트남 Vietnam' 카테고리의 다른 글
호치민 여행 쇼핑 도자기 그릇 가게 Authentique Home (0) | 2017.12.11 |
---|---|
호치민 맛집 씨푸드 뷔페 니코호텔 랍스터 (이용요금 할인방법) (0) | 2017.12.08 |
나트랑 깜란공항 베트남항공 비지니스 라운지 이용후기 (0) | 2017.12.04 |
나트랑 나짱 풀빌라 아만노이 객실 사진입니다.(호수뷰) (2) | 2017.11.29 |
나트랑 루프탑 바 쉐라톤 ALTITUDE 스카이 라운지바 (0) | 2017.11.14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