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가 뭔지도 모를 주부 초보일 때는 친정엄마께서 반찬이며 국이며
만든 걸 주실 때도 있었는데.
요리를 잘하지는 못하지만 이제 주부 연식이 좀 됐다고 요즘은 좋은 재료들 있으면 해먹으라고 시크하게 툭 건내십니다.
대합조개 한 웅큼을 받아들고 뭐해먹을까 하다 만든 조개된장찌개.
조개가 들어가면 일단 국물이 끝내주는 매력이 있지요~
냉장고를 탈탈 털어 조개된장찌개 재료를 준비했습니다.
대합은 3마리 정도 넣었고요.
무 150g 정도, 양파 반 개, 대파 2 대정도, 애호박 조금, 느타리 버섯 조금. 고추 1 개,두부
조개 들어가면 국물맛이 기본은 나오지만 그래도 육수는 준비했습니다
멸치 한 웅큼과 띠포리 2 마리에 짜투리 재료가 있으면 추가해도 좋지요.
버섯 기둥이나 대파뿌리 말린 것 등.
물의 양은 1,5리터 정도였습니다.
무, 호박, 버섯, 두부, 대파 같은 야채 재료는
한 입 크기로 썰어서 준비해주고요.
조개도 먹기 좋게 썰어줍니다.
야채와 조개를 써는 동안 폴폴 끓은 육수는 건더기를 건져내고
된장 1~2 큰술을 풀어줍니다.
알갱이로 남는 된장 콩도 으깨서 같이 넣어주고요.
익는데 오래 걸리는 무 부터 넣고 조개된장찌개 만들기 시작.
무와 호박, 양파 등 재료들이 반이상 익었다 싶을 때
조개와 버섯을 넣어줬네요.
중간 중간 떠오르는 거품은 걷어내어주고요.
처음부터 된장을 많이 넣지 않고 중간에 간을 보고
추가해 줍니다.
다진 마늘도 한 큰술 넣어주고요.
대파, 고추을 넣고나서 고춧가루도 살짝 반 큰술 정도 넣었네요.
두부도 넣고요.
보글보글 구수한 냄새를 풍기는 조개된장찌개
끓이자말자 사진을 찍지는 못했지만 넉넉하게 만들어둬도
열일하는 대합육수 덕에 국물이 맛있어 1박 2일은 먹게 되는 된장찌개네요.
다시 데워 먹을 땐 대파 정도만 살짝 추가해서 먹습니다.
쫄깃한 조갯살도 씹히고 국물도 빈틈없이 꽉 매워진 느낌인 조개된장찌개.
대합넣고 미역국 해먹어도 맛있으니 조개 미역국도 끓여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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