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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여행기/올어바웃여행

부모님 터키여행 패키지 후기

by 예예~ 2014. 11.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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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 엄마의 환갑을 맞아 동생과 함께 힘을 모아 부모님 터키여행을 보내드렸다.

물론 경제적인 여유가 된다면 패키지라도 럭셔리한 상품을 이용했겠지만, 중간 정도(?) 가격선의 터키 패키지 여행을 보내드렸다.

이 글은 부모님이 다녀와서 나에게 해준 이야기로 직접 경험한 것이 아니라,

어느 정도 한계가 있겠지만,

부모님 터키여행을 준비하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하고 올리는 글이다.

 

 

 상품마다 호텔이며 투어 일정이 다 다를 수 있으니 어떤 상품을 이용했는지는 그닥 중요한 것 같지는 않다.

럭셔리 버전이 아니라서 전체 이동 중 비행기 이용은 없었고

대부분  전용 버스를 이용해서 이동하셨다고 한다.

 

 

여행 중 카톡으로 엄청난 사진폭탄을 보내주셔서

실시간으로 지금 어떤 여행을 하고 계신지 사진으로 바로 확인할 수 있어서 좋았다.

 

 

버스에 무료 와이파이가 설치되어 있어서 스마트폰을 사용하시는 부모님이라면

긴 이동시간 중 사진도 보내고 가족들과 수다도 떨 수 있었던 점은 좋았던 부분이다.

버스는 좌우 간격이 넓어 안락한 편이셨다고 한다.

가장 앞자리는 이동하는 전망을 볼 수 있어 인기있는 자리셨다고.

 

 

호텔들은 패키지 가격에 맞게 그냥 무난한 수준이셨다고 한다.  10월에 다녀오셨는데 그때도 좀 추운 느낌은 있으셨다고 하니

겨울이 다가올 수록 호텔 내에서의 방한대책도  준비하면 좋을 것 같다. 내의 같은거.^^

상품마다 홈페이지 들어가면 터키여행 중 묵으실 호텔 이름이 나와있으니 어떤 숙소를 이용하시게 될지

미리 검색을 해봐도 좋을 듯 싶다.

 

 

 

나도 벌써 외국나가면 한식 금단증상이 있는데 부모님 연세에는 먹거리에 대한 불편이 제일 큰 문제였다.

안타깝게도 여행 전 시간이 많이 없어서 선택의 폭도 무지 좁았는데. 그래서 한식이 별로 없는 상품이었다.

 

그래서 먹거리는 좀 힘드셨다고 한다.

부모님 터키여행 패키지 상품을 고른다면 한식이 많은 상품이 좋을 듯 싶다.

여행 후반부에 나온 한식이 반갑기는 했지만 또 한국에서 먹는 그 맛은 아니었다고... 당연한 결과겠지만.

그리고 미리 소주 팩 같은 거 몇개 챙겨드리면 어떨까 싶다.

소주를 가진 자~~ 인기 폭발이었다나..ㅎㅎ

터키에서 소주 가격이 2만원 정도 하더라고 전해주셨다.

 

 

고등어케밥은 맛있었고. 전체적으로 터키 사람들은 육식을 별로 하지 않는 거 같다고 하시던데

아주 개인적인 의견이라 정말 그런지는 잘 모르겠다. 어쨌든 제공되는 식사에 육류가 별로 없었다는 말씀이신 듯.

 

 

패키지 여행이지만 풍광 좋은 곳에서 차 한잔 마실 여유는 있으셨고.

 

 

민속공연도 보셨다고 한다. 부모님을 해외로 보내드리는 여행에서는 이런 민속공연이 꼭 포함되는게 좋을 것 같다.

우리와는 다른 문화적 체험이 기억에 오래 남는다고 하셨다.

 

 

한정된 시간에 많은 것을 담아야하는 패키지 여행이다보니 이동이 많았고

 

 

전용버스 뿐만 아니라 대중교통

 

배도 타보셨다고.

 

 

패키지 상품을 선택할 때 옵션 부분은 몇가지나 되는지 체크해 보는 건 필수.

우리가 선택한 상품에는 옵션이 4가지 정도 있었는데 (카파도키아 밸리댄스공연, 이스탄불 야간투어, 카파도키아 벌룬투어,돌마바흐체 궁전투어)

솔직히... 개인적으로 가는 것보다 옵션선택품목은 가격이 비싼편인 것 같다.

다른 건 모르겠고 예를 들면 카파도키아에서 새벽에 벌룬을 타는 거... 내년 터키 여행을 준비하면서 가격을 알아보니

부모님 터키여행 패키지에 들어있는 가격이 더 비싸기는 했다.

여행사도 이윤을 남겨야하니 옳다 나쁘다 말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니지만.

그 지역에서 중요한 투어가 옵션인지 포함인지 살펴 볼 필요는 있는 것 같다.

가격은 비쌌지만 카파도키아 벌룬 옵션비용은 따로 미리 준비해드렸으면 더 좋았을 듯 싶다.

 

이왕 여행 보내드리는 거니까..ㅠ.ㅠ

 

작년과 올해 휴양지로 가족여행을 자유여행으로 다녀왔을 땐 따로 가이드가 없었기에 비교가 됐셨을 듯..

이번 터키 여행에서는 가이드의 설명을 들으며 여행지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들을 수 있어서 그 점이 참 좋으셨다고 한다.

가이드분도 친절하셨고 재미난 분이셔서 칭찬의 말씀을 하셨다.

 

쇼핑부분에선 예전과는 다르게 면세쇼핑하는 곳에 자주 가고, 권유, 추천이 심하지는 않으셨다고 한다.

쇼핑하는 곳을 한두곳 정도 들리셨다나? 물론 100만원이 넘는 모피코트를 사올까 말까 망설이게 되셨다고는 하는데

지름신의 유혹을 잘 이겨내셨으나 막상 돌아오니 눈에 아른아른 하신다고.ㅎㅎ

 

시장 같은 곳에선 바가지 쓰기가 쉬우니 물건을 많이 사지말라고 안내를 받으셨다고 한다.

 

 

자식들이 보내주셔서 좋은 말씀만 하시는 걸 수도 있지만, 전체적으로 여행은 만족스러우셨다고 한다.

인솔자는 수족같이 사람들을 잘 챙겼고, 다행히 여행 일행분들과 분위기도 괜찮으셨다고.

쇼핑을 많이 해야했던 것도 아니고, 옵션 부분은 선택하던 안하던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분위기셨다고 한다.

어쨌든 좋은 추억 많이 남기셨길.

(부모님이 이 글을 보시고 아, 이런 이야기도 해라고 알려주시면 첨부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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