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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여행기/베트남 Vietnam

인터컨티넨탈 다낭 조식뷔페 citron 드디어...

by 예예~ 2017. 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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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낭에 가고 싶게 만들었던 사진의 주인공

인터컨티넨탈 다낭의 조식당 시트론..

 

제가 봤던 사진은 붉은색 소파에 사람이 앉아있는 모습이었는데.

아니 여기가 어디지? 이 호텔은 또 어디지라는 궁금증에서 부터 시작해서 처음으로 가족 다같이 가는

여름휴가의 마지막 숙소가 인터컨티넨탈이 되었네요.

 

 

 

 

상상력이 발동되는 디자인이 아닌지..

시트론의 야외좌석은 원뿔을 뒤집어 놓은 것 같은 테이블에 앉아

바깥 공기를 쐬며 식사를 할 수 있게 꾸며져 있었습니다.

아래는 물이 고여있어 처음 봤을때 너무 신비로운 느낌이 들었었네요.

 

 

 

멀리서 보면 야외좌석은 단 5개 뿐.

다낭 인터컨티텥탈 호텔이 묵는다고 해도, 조식당에서 저 좌석을 차지하는게 불가능 한거 아닐까 싶었는데요.

대부분 처음부터 자리가 비는 경우가 잘 없어서 식사를 하다 중간에 옮기는 경우가 많다고 했어요.

저희 식구들  역시 그 수순으로..

그리고 더운 날씨라 무턱대고 계속 이 자리에 앉아서 식사를 하는 것이 꼭 좋지만도 않다는 것.

여러 사람이 앉아 식사하게 되면

 음식가지러 오가기 힘들다는 단점들도 숨어있었습니다.

 

 

 

아무튼지 간에 참 예술적으로 뽑아놓은 좌석이 아닌가 싶어요.

조식뷔페에 음식이 뭐가 나오다보다 이곳에선 자리가 더 관심이 갔었다는 거..

 

 

원래 계획은 조식불포함으로 묵었지만, 다낭에서의 마지막 아침이었던 만큼

1인 5만원정도하는 무척 비싼 가격을 지불하고라도 가족들과 식사를 하기로 했었는데요.

체크인시 문제가 생겼고 총지배인님이 사정을 알게되셔서

저희 가족 모두 시트론에서 조식을 무료로 할 수 있도록 조치를 해주셨습니다.

예상치도 못했던 일이 생기게 된거죠.

각 방마다 와인도 한 병 서비스로 주셨다는,

그리고 자필로 쓴 사과 카드도 방마다 주셨다는 훈훈한 이야기.

 

 

다낭 인터컨티넨탈 조식당 시트론 내부로 들어가니

여지없이 독특한 실내분위기가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조식당 이용시간은 오전 6시 반부터 10시반.

 

 

 

베트남 풍이기도 하면서 모던하고 묵직한 느낌을 주는 실내

대나무 바구니, 거울, 꽃등으로 음식 진열한 곳도 섬세하게 신경쓴 모습을 느낄 수 있었어요.

 

 

대나무 찜기에는 각종 딤섬들이 들어있었고

한쪽은 치즈와 시리얼 등등

 

 

스파게티, 보음밥, 소고기요리 등

핫푸드 종류도 꽤 많았습니다.

베트남답게 조식에선 쌀국수부터 먹어야겠죠~

쌀국수도 국물 완전 진하고 맛있었네요.

 

 

 

요리스럽게 정성이 잔뜩 들어간 쌈롤

다양한 빵 아침에 빠지면 섭섭한 요거트.

그리고 제가 조식에 베이스라 생각하는 죽도 있었습니다.ㅎㅎ

 

 

신선한 샐러드에 주스도 곁들이고

뭐 전체적으로 고급스러운 조식뷔페라는 생각이 드네요.

 

 

 

가족들이 가져다 먹은 음식들 몇가지 올려보면

진빵, 딤섬, 소시지

 

 

 

볶음밥에 각종 요리,

삼겹살 요리도 맛있었지만 뭐니머니해도 하이라이트는 김치겠지요.

어제 읽었던 하루키의 글이 문득 생각납니다.

'미각이란 것은 로컬적인 것이다.." 비슷한 문구였는데.ㅎㅎ

 

 

아이는 와플이랑 빵도 가져다 먹고

 

 

카페에서 사먹었다고 해도 믿을 것 같은

라떼 아트가 들어간 커피로 마무리를 했답니다.

 

 

식사 중간에 자리가 나서 드디어 앉아보고 싶었던 바로 그 자리로 이동했습니다.

 

 

시원한 에어컨아래 있다 나오니 풍광은 좋지만서도

더위가 훅하고 치고 들어오는 느낌이..

 

 

그래도 베트남여행의 마직막 날이라 가족들과 추억을 많이 남겨놓았네요.

 

 

원래 앉았던 실내좌석 그리고 야외좌석

 

 

고개를 돌리면 바다가 보이고

초록이 무성한 숲이 보이고

참 좋았던 아침식사 시간이었습니다.

언제 또 가족 모두 함께 여행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그때도 하루쯤은 좋은 곳에서 맛있는걸 또 먹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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