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10일경 석대 화훼시장에가서 설익었지만 열매가 맺힌 토마토 모종을 구입했었습니다.
모종 하나에 2천원. 2개를 사와서 베란다 텃밭에 심었었지요.
열매가 다 잘 익어 수확을 했을 때, 모종 하나당 열매 갯수 헤아려보니
사먹는 거 보다 비싸보였지만,
저에겐 키우는 재미를, 아이가 식물이 자라며 열매가 맺힐 때까지 관찰할 수 있는 거 생각해서 눈 딱 감고 구입
똑같은 날 심었지만 토마토는 입이 금방 마르는 듯한 느낌이 있었네요.
방울토마토 옆 일반 토마토는 키가 금방금방 자라지만
방울토마토는 키가 더 커지지는 않더라고요.
사올 때부터 달려있던 열매들은 사이즈가 더 커지진 않았고
점점 익어가는 색상 변화만 보였습니다.
초록이었다가, 노란색이었다가, 주황색에서 빨강으로
저저번주쯤엔 다양한 색상이 달린 토마토를 볼 수 있었는데 사진은 남기지 못했네요.
하나 둘 붉은 색으로 익는다 싶더니
다 익은 것들은 바닥으로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농익었을 때. 사다 심은지 딱 한달하고 4일이 흐른 시점
방울토마토 하나에서 얻은 수확물
푸른색의 열매가 달려있던 딱 그 숫자
수확한 방울토마토를 한끼 샐러드로 만들어 먹었답니다.
다른 야채가 없어서 양상추에 잦 좀 볶아서
발사믹식초, 올리브 오일 넣어 만든 샐러드
저번에 키웠던 토마토는 열매를 3알밖에 못맺었지만 그리 단맛이 가득한
의외의 꿀맛이더만,
뭐죠.. 시큼하기만 한 맛! ㅠ.ㅠ
이번엔 방울토마토도 맛이 별로 없고,,
기르고 있는 베란다 텃밭의 가지, 고추, 큰 토마토까지
열매라고는 볼 수 없어 베란다 텃밭 기르기 슬럼프에 빠지고 있네요.
초록을 볼 수 있는 관상용으로 전락하고 있는 텃밭
당최 무엇이 문제였는지 의문만 가득하네요.
텃밭가꾸기가 쉬운일이 아님을 절절히 느끼는 요즘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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