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날마다 토마토는 얼마나 컸나, 가지는 꽃이 폈나?
아침에 일어나면 베란다텃밭 살펴보는 것이 하루의 일과가 되었다.
화훼단지가서 흙과 모종을 사왔었는데
꽃구경도 하고.
고추,가지, 토마토 등 모종과 함께 화분, 흙을 같이 구입해왔다.
길다란 화분에 물받이도 챙겨옴.
혼자 갔으면 화분아래 이런 망같은 걸 깔아야하는지도 몰랐을 텐데
옥상 텃밭을 가꾸고 계신 아버지를 모시고 가서 필요한 것들을 사올 수 있었다.
혼자서 해볼거라고 인터넷으로 검색해봤을 땐
화분갈이를 할 때 상토와 배양토를 섞어서 사용하라는 글이 많았었는데
꽃시장가서는 상토와 용토라는 것을 구입했다.
요즘은 베란타텃밭을 가꾸는 분들이 많아 인터넷으로 씨앗부터 화분, 흙까지 세트로 판매하는 곳도 많아
부러 나가기 힘들 땐 인터넷으로 주문하는 것도 괜찮을 듯 싶다.
기능성 지렁이 분변이 들어가있는 상토.
흙은 10키로쯤 되어도 9천원? 상토는 좀 더 저렴했고
부피에 비해 가격이 너무 비싸다는 느낌은 없었다.
본격 화분갈이 시작.망을 아래에 깔고 용토부터 후루룩 뿌려준다.
상토도 같이 넣어 잘 섞어 주고
모종들 하나씩 심어주기
자랄 것을 생각해서 촘촘히 심으면 안되고, 충분히 여유있게 심어야한다.
하지만 화분 공간의 한계가 있다는.ㅠ.ㅠ
화분갈이를 하고나서 바로 시들어 버리는 경우도 있다고 하니
정성껏~ 자리를 잘 잡을 수 있게 모종 뿌리 부분을 흙그대로 넣어주고
토닥토닥.
고추모종도 이렇게 5개가 2~3천원했는데
마음같아선 다 심어주고 싶었으나 공간이 허락치 않는다고 몇개만 심고
나머지는 아버지네로..
다 옮겨심고 난 뒤 퇴비를 식물의 뿌리부분을 피해서 한겹 뿌려줬다.
퇴비는 2~3개월에 한번 더해주면 좋다는데
뿌리 가까이 뿌리면 뿌리가 섞을 수도 있다고 한다.
아무튼. 퇴비냄새는 뷁..
화분갈이를 하고 난 직후 물을 충분히 준다.
식물들이 입성한 우리집 베란다텃밭
외부환경이 아니라 퇴비 냄새가 작렬해서 당황했다. 막 방에서도 퇴비향이 스멜스멜.
3~4일은 간다더니 일주일 정도 지나니 이제 더이상 냄새는 나지 않는다.
처음 모종심고 화분갈이 한 날은 녀석들이 축 늘어져 힘이 없더니
다음날 일어나니 뿌리를 잘 잡고 있는지 다시 생기있어졌다.
그 사이 가지는 한번 꽃이 피었다 졌고, 토마토는 일조량이 부족해 마구 웃자라고 있고.
고추에는 진드기가 발생하여 내 속을 끓이고 있다.
베란다 텃밭 가꾸기도 아무나 하는게 아닌가 보다.
그래도 포기하진 않을테다...집에서 직접 키운 야채를 꼭 식탁에 올려보고 싶다.
관련후기
토마토씨앗부터 발아 : http://dazzlehy.tistory.com/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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