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울토마토 3알, 손가락만한 오이1개..가 그동안 저희집 베란다 텃밭에서 나온 전부...
잘하지 못함에도 불구하고 다이소에 갔다가 또 다시 덜컥
고기친구 텃밭세트라는 걸 구입해왔네요.
가격은 5000원
상추와 적겨자가 세트로 되어 있는 제품이었는데요.
오이도 있고 방울토마토도 있고 요거 잘 되면 다른 텃밭세트도 도전해봐야지~했습니다만...
특별한 기술이 없는 초보도 가능하다는 말에 끌려서 냉큼 집어왔습니다.
재배방법은 이렇게 자세하게 나와있었는데...
폭망했던 이유는 이 설명서를 빨리 버려버렸고...
따라서 무지로 인해 솎아내기를 못했다는 것.
제품 구성은 무농약 배양토가 1.8 L 들어있고요.
플랜터와 씨앗2종, 부직포 구성입니다.
물빠짐에 필요한 부직포는 어떤 방향으로 꽂아둬야하는지 모르겠어서
아래의 모습으로 끼워줬네요.
배양토를 덮고 흙을 촉촉하게 적셔줍니다.
물받이가 세트로 되어 있어서 그 점은 편하더라고요.
골을 파고 씨앗을 넣고 덮어주면 되는데요.
여기서 실수를 했어요.
싹이 잘 나겠냐며 믿지 못했던 마음... 들어있는 싹을 공간 생각해서 조금만 넣었어야하는데
거의 다 심어버렸었네요.
처음 심을 땐 들어있는 싹양의 반정도 이하로 넣어주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심고나서 햇볕드는 창가에 두었더니 빠른것은 이틀만에 싹이 보이더라고요.
심었던 날은 10월 3일이었습니다.
겨울에는 좀 더 시간이 필요하지 싶네요.
3일만 지나도 상추쪽은 싹들이 쑥쑥 올라오는 신비로움이~
심은지 11일차의 모습
싹이 올라올때보다 속도가 훅 떨어지면서 자잘하게 자라나고 있는 상추와 적겨자
상추는 대부분 싹이 나왔고 적겨자는 아주 듬성듬성 새싹이 나왔네요.
이쯤이었을까요... 작물이 7cm정도 쯤 되면 10~15cm 간격을 두고 잘 자라게하기 위해 솎아주라고
나와있었는데요...
저는 솎아줄 생각은 못하고 큰 화분을 또 사야하나 했었다는...
이만큼 크는데 20일 정도 걸렸습니다.
솎아주지 않으니 상추들은 잘 자라지 못했고
적겨자도 어째 비리비리...
한참 키우는 재미를 느끼다 살기바빠...(핑계지만요) 관심에서 점점 멀어졌었는데요.
저번주의 처참한 모습을 끝으로 다이소 상추키우기 고기친구 텃밭세트는 망했네요.
씨앗을 소량만 심을 것.
중간에 과감하게 솎아줄 것...
이 두가지를 못한 것이 원인인 듯 싶습니다. ㅠ.ㅠ
말라버린 상추가 있던 자리는 다육이 차지가 되었다는...
다음번엔 더 잘할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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