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에 베란타 텃밭을 가꿀거라고 화훼단지 간 이야기를 해놓고
이번엔 개미퇴치법 이야기를..ㅠ.ㅠ
침대 협탁에서 나온 개미들 사체,,, 미안하지만.. 어쩔 순 없었다.
청소기가 아닌 손으로 바닥을 닦았던 날
어? 왠 개미지???
처음 집에서 개미를 발견 한 날은 4마리를 보았다.
아무리 생각해도 3주전 들여 논 화분에서 나온건가.. 그 정도의 추측밖에 할 순 없었는데
처음 개미를 본 다음날 침대 협탁에서 한 20마리 정도가 또 막 기어다녔다.
개미를 보자말자 개미 컴베트를 사와야겠구나 생각했다가
뒷날 어제의 5배 정도의 개미를 보게되니 마음이 조급해졌다.
집에 개미가 들끓었던 경험이 있는데,
먹다 남긴 과자를 다시 먹으려고 열었을 때 그 까맣고 바글바글 거리던 개미 가득 과자봉지속
그 장면은 공포 그 자체였기에 그땐 개미 컴베트를 붙이고 퇴치를 했었다.
컴베트를 사러 가까운 마트에 가니 개미용은 없다고..
직원분이 그런건 이사업체를 이용해보는 것도 괜찮다고 조언을 해주셨다.
이름들으면 알만한 곳은 비용이 좀 드니 이사 업체같은데서도 개미나 바퀴벌레 방역 같은 걸 해주더라고
자신의 경험을 조언해주셨는데 도데체 어디에 전화해서 이사 할 거 아닌데 개미 없애주시나요.. 라고 묻기가 쫌.
더 큰 마트로 가봐야 할 것 같아 다시 출발..
약국 앞을 지나가던 찰나 바퀴벌레 컴베트가 보여서 들어갔더니
개미 퇴치용 제품도 몇가지가 있었다.
과립형도 있고 젤처럼 생긴 개미약도 있는데
직원분의 언니네 집에 사용해 본 경험 상 과립형보다는 액상젤이 더 잘듣더라는
경험을 공유해주셨다.
과립형은 케이스가 있어 뜯어놓으면 개미들이 들어가 먹는데
액상젤은 개미들이 지나다니는 곳에 발라 놓아야해서 사용하긴 더 불편할 것 같았지만
더 잘듣는다고 하니 이걸로 급하게 구입했다.
참고로 인터넷으로 구입하면 더 저렴한 것 같다.
마루바닥일 경우 호일이나 종이 위에 뿌려둬도 된다고 해서 샀고
개미들이 이 먹이를 먹고 집으로 돌아가 나눠먹고 다같이 사멸한다고 했다.
꼭 연고처럼 생겼다.
호일도 준비하고
화분에서 개미가 나올 땐 흙에 바로 올리지 말고 꼭 이렇게 종이호일이나 호일을 이용해야 할 것 같다.
투명하고 찐득한 젤이다.
냄새는 별로 나지 않았다.
밖에서 개미 많은 데 지나갈 때 밟지 말라고
죽이지 말라고 말하던 엄마가 개미 죽이겠다고 약 준비하고 있으니
아이가 혼란스러워함.ㅠ.ㅠ
한마디로... 집에선 개미랑 같이 살 순 없다는 걸 꾸역꾸역 설명했다.
더 많아지기 전에 집개미 없애야할텐데,, 라는 마음으로 개미가 보였던 장소에 놓아보았다.
지켜보았으나 가까이 지나가는 개미도 호일위로 올라가지를 않았다.
면봉에다 젤을 묻혀 개미 가까이 쓱~ 발라주니 와서 먹었다.
그렇게 면봉으로 개미 보이는 곳에, 지나가는 길에 발라주었다.
개미가 보였던 건 이틀이고, 약바르고 다음날 바로 더 이상의 개미가 안보였다.
그러나 짜놓은 호일위에 올라와서 먹는 개미는 한마리도 보진 못했다.
내가 잘 때 가서 먹었나는 모르겠지만...
결과적으론 지금은 더이상 개미가 보이지 않는다.
어디로 부터 들어온 개미들인지 모르겠지만 그 수가 아주 작았을지 모르겠다는 생각은 든다.
아무튼 개체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까 걱정했지만
응급처치로 사온 개미퇴치 젤로 그 후론 개미가 안나고오 있다.
아직은 불안한 마음이지만.
집에 개미나 바퀴벌레등이 공생하는 건 스트레스라
나도 개미퇴치법 공유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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